대구 달성군 관광명소, TV 프로그램 촬영지로 인기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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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04   |  발행일 2016-07-04 제8면   |  수정 2016-07-04
인기 드라마·예능 촬영후
국내외 관광객 몰려들어
대구 달성군 관광명소, TV 프로그램 촬영지로 인기
재작년 인기를 모은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촬영지인 화원동산의 포토존에서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달성군청 제공>

대구 달성군의 관광명소가 TV 프로그램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촬영지엔 국내외 관광객이 몰려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달성군청은 지난 6월28~29일 이틀간 영화배우 이준기와 가수 아이유 주연의 SBS드라마 ‘보보경심:려’가 남평문씨 세거지와 군청사, 100년타워 뿌리광장 등을 배경으로 촬영했다고 3일 밝혔다.

조윤영 극본·김규태 연출의 이 드라마는 중국소설 ‘보보경심’을 원작으로, 작품의 완성도와 세계 진출을 위해 사전 제작되고 있는 게 특징. 특히 온라인에선 올 하반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드라마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비슬산 대견사 삼층석탑을 배경으로 촬영한 ‘추노’ ‘대왕의 꿈’ ‘장영실’ 등의 드라마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박을 터뜨렸다. 현재 방영 중인 사극 ‘옥중화’는 전국 최대 참꽃군락지를 품은 비슬산 일대에서 촬영됐다. 또 2014년 SBS에서 방송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화원읍 화원동산, 가창면 허브힐즈·스파밸리 등 달성의 관광지를 극중에 담기도 했다.

예능 프로그램도 예외는 아니다. 유재석 등이 출연하는 SBS의 ‘런닝맨’이 수년 전 달성의 마비정 벽화마을에서 촬영된 이후 국내외 관광객이 한 해 수십만명이 다녀가고 있다. 이곳은 과거 60~70년대의 정겨운 농촌 풍경을 토담과 벽담을 활용해 벽화로 꾸민 마을이다. 아울러 중국판 런닝맨 ‘쾌락행천하’도 해외 첫 촬영지로 가창 스파밸리 일대를 찾았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달성의 관광명소가 TV 프로그램 촬영지로 선택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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