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네티즌 비난 "이재용, 메소드 웃음연기" "정몽구, 치매걸린 듯" "신동빈, 끔찍한 철면피"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 기업 총수들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가 6일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출석한 그룹 회장들이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날 청문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기아차·최태원 SK·구본무 LG·신동빈 롯데·김승연 한화·조양호 한진·손경식 CJ그룹 회장 등이 청문회 증인석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했다.

네티즌들은 이재용 부회장이 청문회장에서 얼굴에 웃음기를 띤 것에 대해 "이재용표정이..터져나오는 웃음을 꾹참고 있는 것 같아 섬뜩하다"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씨의 저 웃음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계속 피식,피식 입 주변을 맴도는 저 이상하리만큼 비릿한 웃음.마치 국회를 포함해 모든 이를 속으론 아랫것으로 여기는 듯한 저 표정.매우 불쾌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도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웃음 좀 그만 참았으면 좋겠네... 기억 더듬는 연기 진짜 잘한다~!" "청문회의 이재용은 메소드 연기로 잘도 빠져 나가는것 같다"고 평가했다.

 
　정몽구 회장에 대해서는 "현대자동차 정몽구......돈 수십억 뜯겼는데 ..정몽구 난 모르는일이다...??와우...정몽구 모르게 수십억 막 줄수있는건가?? 현대자동차는?" "정몽구..말하는거 보니 현대차그룹의 미래가 암울해진다.치매걸린듯." "정몽구 똑똑하다는데.. 답변하는거 보면 일부러 어눌한척 하는건가 ㅡ.ㅡ;; 갑갑허네"라고 비꼬았다.

　또 신동빈 회장은 "이 청문회는 명백히 롯데 우승이네. 모든 걸 죽은 사람 탓으로 돌리면서. 하나같이 다 소름돋지만 신동빈의 '그 분이 결정하셨습니다'는 정말 끔찍하다" "철면피네 죽은사람에게 뒤집어씌우기... 70억을 혼자서 결정하나?"라고 비난했다.

　한 네티즌은 "청문회장 끌려나온 이재용.정몽구...대기업회장들 모두"기억안난다"로 답변.대형로펌 변호사들이 가르쳐준대로 답변하는걸 보니 기억력은 아주 좋음"이라며 회장들을 싸잡아 도마에 올렸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