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학생 16개국 어학연수 국내기업 현장실습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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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03 08:24  |  수정 2017-08-03 08:24  |  발행일 2017-08-03 제28면
방학 맞아 자기개발 구슬땀
경일대 학생 16개국 어학연수 국내기업 현장실습
영국 리버풀대학에서 연수 중인 경일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름방학이 한창인 지금 경일대 학생들에게는 기업현장이 강의실이고 지구촌 곳곳이 캠퍼스다. 또 대학 내 강의실에서는 비교과 프로그램의 특강 열기로 후끈하고, 동아리 방에서는 막바지 프로그램 개발에 밤잠을 잊은 지 오래다.

경일대는 하계방학을 맞아 재학생을 대상으로 세계 곳곳에서 취업 및 글로벌 역량 프로그램을 대거 실시하고 있다. 더운 여름이지만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배우고자 마음 먹은 곳은 어디든 강의실이 되고 있다. 900여 명의 경일대 학생은 방학 중에도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젝트, 취업 현장실습, 비교과 프로그램 등 자기개발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350여명은 여름방학 기간 어학연수, 테마별 문화체험, 유학생 교류를 위해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16개국으로 떠났다. 미국 퍼듀대학과 영국 리버풀대학, 캐나다 겔프대학, 킹스대학 등에서 학업을 수행하고, 문화 체험을 하고 있다. 또한 8월 중 해외 선진 창업기관 견학을 통한 글로벌 창업마인드 함양을 목표로 25명의 학생이 베트남 호찌민으로 떠난다.

LINC+사업 434명, 산학맞춤기술인력양성사업 23명, 재학생직무체험프로그램 12명 등 총 471명이 한 달 또는 두 달 동안 <주>아진산업, 한국감정원 등에서 학생현장실습을 수행하고 실무능력을 배양할 예정이다. 실습에 참여하는 학생은 학교에서 학생연수 수당, 계절학기 학점, 행복마일리지, 재해보험 등의 지원을 받는다.

세계와 기업뿐만 아니라 대학 캠퍼스에서도 학생들의 학습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CATIA(Assembly) 교육’을 실시해 19명이 CATIA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한 ‘TRIZ 캠프’에 50명의 학생이 참여해 현업 문제 중심의 사례 분석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길렀다. LINC+사업단에서는 ‘지식 재산권 연계 창의·융합 캠프’를 개최하여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선행기술조사, 특허명세서 작성, 전자출원 절차 등 교육을 실시하고 예비 청년 기업가로서의 지식재산 역량 강화를 도왔다.

사이버보안학과와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은 학과 실습실에서 합숙을 하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컴퓨터공학과 KICOM 동아리 회장 안태욱 씨는 “학교에서 합숙을 하고 졸업생 선배들의 도움도 받아가며 백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학기 중에는 시간 내기가 힘들었는데 방학 기간을 활용해 동아리 구성원들과 함께 공부하고, 백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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