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스포츠기업, 베트남서 146만弗 상담실적

  • 김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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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3 07:40  |  수정 2017-12-13 07:40  |  발행일 2017-12-13 제16면
9개 社 호찌민 종합박람회 참가
현지업체와 수출계약만 16만弗

대구경북의 스포츠산업 관련 기업들이 ‘포스트 차이나’로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4일간 베트남 호찌민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개최된 ‘2017 베트남 호찌민 종합박람회’에 참여한 지역 기업들이 총 76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146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현지에서 맺은 수출 계약만 16만달러에 이른다.

이번 박람회에는 대구시 스타기업인 <주>바이크마트와 프리스타기업인 <주>대류를 비롯해 거인커뮤니케이션, <주>테일업, <주>루텍, 테크민턴<주>, 씨앤디, 휴원트, 팔보무역 등 대구경북에 소재한 스포츠 관련 기업 9개사가 참가했다.

국내 1위 바이크 쇼핑몰을 운영하는 바이크마트는 이번 박람회에서 바이크 전용 의류인 ‘본프리’를 선보였다. 본프리는 청바지 특유의 디자인을 도입하고 안전장구인 프로텍트 장착이 쉬워 많은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베트남 현지 유통 전문기업인 티엘엠(TLM)과 2018년 상반기까지 총 10만달러 규모의 제품을 납품키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

중국과 말레이시아, 인도 등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는 대류는 박람회 기간 개인용 저주파 미세전류 자극기인 ‘큐로미’와 ‘큐로 스텝퍼’로 주목받았다. 대류도 티엘엠과 3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헬스케어 제품을 선보인 씨앤디는 무료 체험행사로 현지 참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베트남 현지 기업인 푸센(PHU SEN)과 3만달러 규모의 미세먼지 필터링 마스크를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재훈 대구TP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장은 “케이팝, 케이뷰티, 케이푸드 등 다양한 케이컬처로 대표되는 한류 열풍을 스포츠 관련 분야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지기자 miji469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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