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이 테마 박물관 ‘휴르’ 대구 수성구에 개관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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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수정 2018-01-09  |  발행일 2018-01-09 제면
여송하씨 17년 전부터 전세계서 수집
경대·우편함·금고 등 1천여점 구매
박물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
부엉이 테마 박물관 ‘휴르’ 대구 수성구에 개관
휴르 박물관 상설 전시관 내부.
부엉이 테마 박물관 ‘휴르’ 대구 수성구에 개관
여송하 관장

대구 수성구에 부엉이를 테마로 한 박물관이 생겼다. 박물관 이름은 ‘휴르’. 부엉이의 옛말이라는 게 박물관측 설명이다. 박물관 휴르는 특별전시실과 상설전시실은 물론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강당시설도 마련돼 있다.

여송하 휴르 박물관장(37)은 “부엉이는 지혜와 부의 상징이다. 17년 전부터 전 세계를 여행하며 부엉이 작품을 모아왔다”고 밝혔다. 여 관장은 계명대 미대 서양화과와 동대학원(도자 전공)을 졸업했다. 여 관장은 “부엉이가 귀여웠다. 나하고 닮았다는 소리도 들었다. 수집하는 것이 좋았다. 처음엔 가리지 않고 모았는데, 점차 부엉이 작품만 수집하게 됐다. 현재 1천여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 관장은 골동품 가게나 경매 등을 통해 부엉이 작품을 모았다고 했다. 대기업에 다니는 남편도 적극적으로 후원했다. 구입 비용에 대해 여 관장은 “좀 많이 들었다”며 미소 지었다.

휴르 박물관에는 부엉이 회화는 물론 공예품, 장식미술, 우표 등 다양한 유물이 전시돼 있다. 프랑스의 미네르바 부엉이 경대, 1900년대 초 미국의 부엉이우편함, 1890년대 우리나라의 부엉이 형상 금고 등도 볼 수 있다.

휴르 박물관은 문화유산표준관리시스템에 700여점의 유물을 등록한 상태다. 또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물보관 및 관리방법 교육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부엉이 유물 관람(어린이 및 청소년 3천원, 어른 5천원)은 물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053)759-3902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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