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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전생에 웬수들' 방송 캡처 |
'전생에 웬수들' 구원이 최수린의 농간에 빠졌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일일연속극 ‘전생에 웬수들(극본 김지은, 연출 김흥동)’ 107회에서는 아버지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된 민지석(구원 분)이 방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라(최수린 분)는 끝없는 사악함은 드러냈다. 나라는 사라(금보라 분)를 통해 고야(최윤영 분)를 쫓아내려던 계획이 틀어지자 은석(안재모 분)을 찾아가 10년전 사고에 대해 말해달라고 했다. 태평 때문인 줄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지석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질문을 한 것.
이어 잠시 은석이 자리를 비운 사이 지석에게 전화를 건 상태로 휴대폰을 뒤집어 놓은 나라는 계속 이야기를 해보라며 채근했다. 이는 꿈에도 모르는 은석은 “길 건너편에서 최태평씨를 보는 바람에”라며 “어머니가 그 사람 잡으려고 쫓아가니까 아버지도 그 사람 쫓다가 사고가 났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니 어머니가 얼마나 괴로우셨겠습니까. 남편을 죽게 한 사람의 딸을 며느리로 맞이하다니요”라고 말했다. 놀란 지석은 전화를 손에서 놓쳐버렸다. 그러나 뒷 이야기가 더 중요했다. 은석은 모든 게 최태평 때문이라는 나라에게 “아뇨 어쩌면 이모 때문에요”라며 “지석이 그 사고로 죽을 뻔 했습니다 그리고 오랜시간 악몽을 꿨어요”라고 말했다.
충격받은 지석은 양숙(이보희 분)에게서 받은 신발도 버려둔 채 정신없이 거리를 헤메고 다녔다.
그런가운데 고야를 부른 사라는 “좋았던 그때로는 못 돌아갈 것 같아. 네 얼굴만 보면 최태평이 떠올라서”라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그녀는 “그래도 한번 해보자. 여전히 널 보면 밉고 분해서 막 소리 지를지도 몰라. 그래도 노력할 거야”라며 고야를 받아들였다.
기쁨의 눈물을 흘리던 고야는 이 소식을 전하기 위해 지석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이에 고야는 “어머니께서 용서해주신대요. 너무 행복해요!”라며 음성 녹음을 남겼다.
지석은 나라(최수린 분)의 농간으로 아버지 사고와 태평(한진희 분)이 연관돼 있음을 알게 됐다. 아니라고 믿고 싶던 지석은 형 은석(안재모 분)을 만나 “아버지 사고, 정말 고야 씨 아버지 때문이야?”라고 물었다. 이에 은석이 고개를 끄덕이자, 지석이 큰 충격을 받았다.
한편, 지나(이상숙 분)는 자신의 딸을 '업둥이로 보냈다'는 태평의 말에도 미련을 버리지 못했고, 태평에게 딸의 사진이라도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MBC '전생에 웬수들'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15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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