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국 외국인 유학생 100명 울릉도·독도에서 자연유산 보전운동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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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25 08:21  |  수정 2018-06-25 08:21  |  발행일 2018-06-25 제29면
역사특강·나리분지천연림 탐방 등
“고국에서 민간 홍보대사 역할하길”
36개국 외국인 유학생 100명 울릉도·독도에서 자연유산 보전운동
자연보호중앙연맹 회원과 국내 대학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 100명이 독도 선착장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자연보호중앙연맹(총재 이재윤)은 지난 22~24일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100명과 함께 ‘제10회 울릉도·독도 자연유산 보전운동’ 행사를 펼쳤다.

자연보호중앙연맹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지난 5월 국내 31개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00여 명의 공모를 받아 36개국 출신 유학생 100명을 선발했다. 한국을 홍보하는 민간외교 프로그램의 하나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천혜의 비경 울릉도와 독도 탐방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은 울릉도의 절경인 봉래폭포와 해안둘레길 국토 순례, 자연정화 활동에 이어 개회식이 진행됐으며 울릉도·독도의 역사와 자연유산 특강이 펼쳐졌다. 둘째 날은 국내 유일의 영토박물관인 독도박물관을 관람하고 케이블카를 이용, 독도전망대에 올라 동해 감상과 함께 독도의 빼어난 비경을 체험했다. 마지막 날에는 울릉도 나리분지를 찾아 천연림과 자생 야생화 탐방을 했다.

김용득 사무총장은 “울릉도·독도 자연유산 보전운동에 참가한 유학생을 대상으로 수기 모음집을 매년 발간해오고 있다. 올해는 우수 작품을 공모해 환경부장관상과 연맹 총재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윤 총재는 “자연유산 보전운동은 한국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우리나라 자연 생태환경과 국토·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한 뒤 “생태탐방을 통해 자연보호운동을 공유하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을 확인시켜, 유학생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민간외교 홍보대사 역할을 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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