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탐색기 서비스’ 나흘만에 10만명 이용

  • 양승진
  • |
  • 입력 2019-01-16 07:33  |  수정 2019-01-16 07:33  |  발행일 2019-01-16 제8면
세금공제액·실수령액 등 보여줘
입·퇴사자정보 포함…일부 왜곡

연말정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봉 순위를 알려주는 ‘연봉탐색기 2019’ 서비스가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다. 한국납세자연맹이 지난 11일 서비스를 시작한 지 나흘 만에 10만명 이상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봉탐색기 2019’는 실제 수령액, 순위 등 연봉 관련 콘텐츠를 알려주는 서비스로, 2016년 기준 1년간 만기 근속한 근로자 1천115만명이 대상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한국납세자연맹 홈페이지에서 로그인을 한 뒤 자신의 세전 연봉을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연봉탐색기는 총 9단계에 걸쳐 △이용자의 연봉 순위 △세금 공제액 △실수령액 △연간 공제액 납부 내역 △세금 환급액 △소득공제한도 및 세테크(세액을 합법적인 방법으로 줄여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것) 팁 등을 알려준다. 실제로 연봉탐색기를 이용해 본 박건우씨(29)는 “연말정산을 앞두고 꿀팁을 얻은 것 같다”며 “하지만 내 연봉순위를 직접 보니깐 자괴감이 든다. 물가가 상승하고 세금 납부액이 증가하는 만큼 꼭 연봉도 올랐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국납세자연맹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입수한 근로자 소득자료를 바탕으로 연봉탐색기 서비스를 오픈했다. ‘연봉탐색기’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납세 항목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게 특징이다. 김선택 한국납세자연맹 회장은 “정부·기관에서 발표하는 근로실태조사의 연봉 정보는 연도 중 입사·퇴사자가 포함돼 있어 왜곡이 있다. 반면 ‘연봉탐색기 2019’는 객관적인 연봉 정보로 납세자 권리 의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양승진 기자

먼저 가본 저세상 어떤가요 테스형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