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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 캡처 |
대한응급의학회는 지난 4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사망한 고(故)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을 애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응급의학회는 7일 성명을 내고 "고 윤한덕 회원의 청천벽력과 같은 비보에 학회 모든 회원은 애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학회는 윤한덕 회원을 떠나보내고 크나큰 슬픔에 잠겨있을 유족과 생전에 함께 했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모든 선생님들과 고통을 함께하고자 한다"고 했다.
학회는 "고 윤한덕 회원의 응급의료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며, 그 숭고한 뜻을 잇고 받들어 우리나라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최상의 응급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의료계 내 추모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윤 센터장의 사망 사실이 사흘 만에야 확인된 정황이 나와 안타까움을 더한다.
특히 눈길을 끈 점은 윤한덕 센터장이 평소 얼마나 환자들을 위해 희생해왔는지가 이번 사고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가족들은 윤한덕 센터장이 연락이 두절됐을 당시에도 크게 괘념치 않았다. 가족들은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 같이 연락이 되지 않는 일이 허다하기 때문.
설 당일인 5일까지 연락이 닿지 않자 그제야 이상함을 감지하고 병원을 찾게 됐다. 그만큼 윤한덕 센터장이 환자들을 위한 시간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것을 알 수 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6시경 국립중앙의료원 행정동 2층 중앙응급의료센터장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유족 요구에 따라 7일 윤한덕 센터장에 대한 부검이 실시된다.
감안의에 따르면 심장마비가 주요 사인으로 판명됐지만 구체적인 사망 배경은 부검 후 확인 가능할 전망이다.
윤한덕 센터장의 정확한 사망 시기 역시 부검을 통해 분석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병원 직원들이 윤한덕 센터장을 마지막으로 만난 게 지난 1일 저녁이었던 걸 감안하면 당일 사망했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윤 센터장은 당시 공식 일과를 마친 상태였다.
한편 7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윤한덕 센터장 사무실의 불은 사망 확인 전날 밤까지 켜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관련해 건물 경비원들은 윤 센터장이 야근 중인 것으로 여겼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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