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공장서도 50대 사망사고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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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22   |  발행일 2019-03-22 제6면   |  수정 2019-03-22
사출성형기계에 끼여 ‘참변’
근처있던 직원 2명도 못막아

대구에서도 끼임 사고로 근로자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21일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쯤 달성군 하빈면 한 플라스틱 생산업체에서 작업 중이던 A씨(59)가 사출 성형기에 끼여 숨졌다. 사고 당시 사출 성형기 주변에는 2명의 직원이 있었지만 A씨의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끼임 사고로 숨지는 근로자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2일 밤 인천 한 폐기물 공장에서는 60대 중국인 근로자가 폐기물 선별 기계에 몸이 끼여 숨졌다. 또 지난 1월10일에는 부산지역 한 플라스틱 사출 공장에서 40대 근로자가 금형과 금형 사이에 끼여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근로자 끼임 사망사고는 지난해 12월11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근무 중이던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지면서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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