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 강빈 교수,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서 최우수 포스터·젊은 연구자상

  • 홍석천
  • |
  • 입력 2019-06-18 08:22  |  수정 2019-06-18 09:10  |  발행일 2019-06-18 제28면
20190618

칠곡경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강빈 교수<사진>가 최근 영국 글라스고에서 열린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ESPGHAN)에서 ‘최우수 포스터 발표’에 선정되는 동시에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는 소아소화기학, 간담췌학, 소아영양질환 분야 학회로 이번 52차 유럽 학회는 97개국 4천548명의 연구자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강 교수는 ‘소아청소년 크론병 환자에서 장벽치유와 인플릭시맙 혈중 최저 농도와의 연관성’에 대해 발표했다. 삼성서울병원 최연호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 연구에서 임상 증상이 악화되었을 때 인플릭시맙 투여 간격을 단축하는 현재의 표준 치료 방법으로 치료를 받은 소아청소년 크론병 환자들에서 투여 1년 후의 인플릭시맙 혈중 최저 농도가 장벽 치유와 연관성이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했다.

생물학적 제제 투여 중 약물에 대한 반응이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연구에서는 반응이 떨어지기 이전에 ‘치료적 약물 모니터링’(TTDM)에 기반해 선제적으로 생물학적 제제의 용량을 강화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제시했다. 나아가 염증성 장 질환의 새로운 치료 전략인 ‘개인 맞춤 치료’에 한발 다가가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번 수상으로 칠곡경북대병원 소아청소년소화기영양과 최병호·강빈 교수팀(경북대어린이병원)은 최근 2년 동안 모두 14회의 국제학술대회 수상을 하게 됐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기자 이미지

홍석천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건강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