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민아·홍석천 등 설리 애도글 …하리수 등은 악플러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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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15 00:00  |  수정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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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에프엑스 출신 설리(본명 최진리·25)의 안타까운 비보에 연예계 연예계가 충격에 빠졌다. 이에 동료 연예인들에 이어 누리꾼들도 설리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SNS상에서는 고인를 애도하는 글과 사진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오전에는 ‘설리 사랑해’라는 키워드를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며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내고 있다.

홍석천은 “이게 너와 마지막 사진일 줄이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서 그는 “같이 견뎌내자고 했었는데 작별 인사도 없이 보내는 못난 오빠가 돼버렸다.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그곳에선 더 이상 아파하지마렴”이마려 “너 하고픈 거 마음껏 하고 지내렴. 예쁜 네 모습 그대로 기억할게. 참 슬픈 밤”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패션왕’을 함께 찍은 배우 안재현은 “아닐 거야. 아니지. 그치 아니지? 인터넷이 기사들이 이상한 거 맞지. 내가 현실감이 없어서 지금 먹는 내 약들이 너무 많아서 내가 이상한 거지. 그치. 내가 이상한 거지?”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설리의 절친 구하라는 “그 세상에서 진리가 하고 싶은 대로”라며 함께 한 사진들을 게재했다.

구혜선도 “사랑해”라는 말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아기 설리 잘자, 사랑해’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AOA 출신 배우 권민아는 “진리야 아프지 말고 고통 받지 말고 행복하자”며 설리와 함께 찍은 셀카를 게재했다.

또한 설리가 생전에 악성 댓글과 루머에 고통을 받아온 것을 알고 있는 많은 동료들은 악플러를 향해 일침을 남겼다. 배우 신현준은 “또 한 명의 소중한 생명이 우리 곁을 떠났다. 악플러, 비겁하고 얼굴 없는 살인자”라고 비판했다. 

하리수는 설리를 향한 악플에 분노하며 “이런 식으로 고인을 욕되게 하는 악플러들은 인간이긴 한 건가. 왜 저런 더러운 사이트를 그냥 놔두는 거지. 더러운 짓 하는 키보드 워리어들 다 싹 잡혀갔으면 좋겠다. 아무리 얼굴이 안 보이고 익명이 보장된다 하더라도 제발 더러운 짓은 하지말자. 소시오패스 싸이코패스인가. 대체 왜 그러지”라고 지적했다.

누리꾼들도 "아름다운 꽃이 저물어버렷네요. 부디 그곳에는 행복하기만 바랄게요" "안타깝게 떠나버린 설리의 영혼이 좋은 곳에서 안식하기를 기도하고 싶다"며 애도하거나 "악플이 사람을 죽인다"며 악플러에 대한 원망과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고 설리는 이날 오후 3시 21분경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유서는 아니지만 생애 작성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 한 권을 발견했다"며 "노트에 적힌 내용을 토대로 어떤 심경 변화에 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지만 노트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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