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정의 이미지메이킹] 바캉스 헤어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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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24   |  발행일 2016-06-24 제39면   |  수정 2016-06-24
염색은 적어도 떠나기 1주 전엔 해야…휴가지에선 챙 넓은 모자로 자외선 원천 차단을
[김미정의 이미지메이킹] 바캉스 헤어 관리법
바캉스 후 예민해진 모발은 진정효과가 있는 샴푸와 트리트먼트로 세정과 보습을 해줘야 한다.

올 여름 휴가 계획을 슬슬 세워둬야 할 때. 여행지에서의 헤어관리 방법과 챙겨가야 할 헤어 제품에 대해 알아보자.

◆휴가 전 준비하기

환경의 변화로 모발이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충분한 트리트먼트를 해두면 모발에 수분이 쌓여 머리카락이 촉촉하게 유지된다.

염색을 하고 싶다면 적어도 휴가를 가기 1주일 전에는 해야 색이 부드러워지고 건조해진 모발에 집중 컨디셔닝을 할 수 있다. 파마도 떠나기 2~3주 전에는 하도록 한다. 새로운 스타일에 적응하고 손질 방법에도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떠나기 전에는 헤어스타일을 너무 파격적으로 바꾸기보다는 조금 다듬는 정도가 좋다. 여행지에서 머리를 자르는 것은 좋지 않다. 집에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단골 미용실에서 자르도록 하자.

◆휴가 기간 관리하기

햇빛 아래서 휴가를 보내게 되면 머리는 1년 내내 손상된 상태보다 훨씬 심하게 손상을 입는다.

동남아 여행지는 습도가 낮고 강한 자외선으로 모발의 유분기와 수분을 빼앗겨 건조해지고, 반면 유럽은 기온 차보다 석회수의 영향으로 손상이 극심해진다. 석회질이 모발에 쌓여 끈끈하고 뻣뻣해지기 때문이다.

[김미정의 이미지메이킹] 바캉스 헤어 관리법

모발을 보호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챙이 넓은 모자를 써 자외선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지만 모자는 땀이 나고 통풍이 잘 안 된다는 단점이 있다. 외출 전 UV필터가 함유된 헤어 세럼이나 에센스를 바르면 자외선을 차단하는 동시에 모발 케어도 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유럽 여행 중 석회수의 영향을 받아 머리가 건조해졌을 때는 레몬즙이나 식초를 2~3방울 떨어뜨려 헹구면 머릿결을 한결 부드럽게 만들 수 있다.

가르마는 수시로 바꿔 햇볕에 특정 부분이 오랫동안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한다. 몸에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를 소량 머리 또는 두피에 뿌리거나 발라도 좋다.

해변에서 수영을 한 후에는 수돗물 한 병을 챙겨서 소금물을 계속 헹구는 것이 좋다. 이때 머리는 높이 묶지 말고 목 뒤쪽에 묶어 햇빛에 과다 노출되는 것을 막도록 하자.

즐거운 휴가 기간 모발도 휴식이 필요하다. 모발과 두피를 보호하고 바캉스 후 예민해진 두피는 진정효과가 있는 샴푸를 택해 깨끗이 세정하고 모발에 트리트먼트로 보습을 해주는 것이 좋다. 대구보건대학교 뷰티코디네이션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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