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왜 성주인지 모든 자료 내놔라"…철회투쟁위 정보공개 청구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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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30 07:11  |  수정 2016-08-01 10:52  |  발행일 2016-07-30 제1면
대구경북 절박한 두 목소리
제3지역도 수용 불가 결론

성주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가 국방부에 사드배치 관련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투쟁위 김안수 공동위원장은 29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성주 성산포대 배치와 관련해 “사드배치장소 후보지 평가표 그리고 시뮬레이션 결과, 칠곡·양산 등 다른 예비후보지의 평가자료를 포함한 사드배치 결정까지의 모든 자료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3지역 변경’ 논란에 대해서도 공식 입장을 내놨다. 투쟁위는 “이날 ‘제3지역 사드배치’를 정식안건으로 채택해 논의한 결과, ‘사드 철회 외에 2안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염속산, 까치산, 칠봉산 등이 제3장소로 계속 거론되면서 해당 지역인 수륜·가천·금수면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주지역 의사·치과의사·한의사협회 회장단들은 29일 오후 군청 앞마당에서 사드배치 철회를 요구하며 삭발했다. 투쟁위는 30일 오전 10시 성주읍 청산4리 비닐하우스에서 트랙터 20대를 동원해 참외밭 갈아엎기 행사를 펼친다.

성주=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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