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 ‘1t급 전기트럭’ 개발 착수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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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8 07:47  |  수정 2016-09-28 07:47  |  발행일 2016-09-28 제19면
2019년까지 국비 등 247억 투입
1회 충전 주행거리 250㎞ 목표
르노삼성·LG 등 9개 기관 참여

대동공업이 1회 충전으로 250㎞를 갈 수 있는 1t급 경상용 전기차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대동공업은 지난 22일 달성군 논공읍 대구공장에서 산업통상자원부 ‘1t급 경상용 전기자동차 기술개발 사업’에 대한 산학연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총 사업비 247억원(국비 147억원, 민자 100억원)을 투입해 1회 충전거리 250㎞, 최고 속도 120㎞/h, 적재용량 1t의 경상용 전기트럭 개발을 목표로 한다. 또 화물 및 하루 주행거리를 고려한 배터리와 e파워트레인 시스템 부품을 국산화하고, 다양한 사업 형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밴과 오픈 플로어 형태 등 2가지 이상 차량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의 주관 기업인 대동공업을 비롯해 르노삼성자동차, LG전자, 비전디지텍, 우리앤계명, 동신모텍, 자동차안전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포스텍 등 9개 기관이 참여해 내년까지 시제 차량을 제작하고 추가 성능향상 작업과 실증시험 및 인증을 2019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9개 참여 기관과 대구시 관계자 등 30명이 참석해 전기차 기술개발 사업에 대한 경과 보고, 추진 방안을 협의했다.

하창욱 대동공업 사장은 “최근 국내 최초로 전기트랙터와 전기운반차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연구 기관과 협업해 경상용 전기차 기술을 확보하고,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전기상용차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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