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역으로 풀어 본 나라운과 대구경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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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06   |  발행일 2017-01-06 제35면   |  수정 2017-01-06
■ 궁금한, 점…토정비결부터 타로까지
올 대한민국은 ‘산풍고’괘…새벽의 닭처럼 깨어나 ‘전화위복’ 기회를
(山風蠱; 접시 위에 벌레가 있어 완전히 부패되는 결과를 만든다는 풀이)
대구경북은 中企 역량 커져가는 운
해외 진출·관광사업 집중하면 흥해
가뭄과 무더위로 농사에 영향 클 듯
◆ 주역으로 풀어 본 나라운과 대구경북운
도움말=이경묵<죽평다관 대표>

우리나라의 국운을 주역으로 풀어보면 산풍고(山風蠱) 괘에 해당된다.

이는 접시 위에 벌레가 있어 완전히 부패되는 결과를 만든다는 풀이다. 새롭게 시작하면 다소 풀리지만, 당장보다는 멀리 내다봐야 할 것이다.

산풍고의 운기는 주변이 여러 가지 난재와 뜻밖의 사건들이 일어나서 혼란과 고난에 휩싸여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부패와 혼란과 고난은 극도에 도달하고 있다. 이제 새로이 시작될 전환기가 가까이 와 있으므로 깊이 반성하고 그 원인을 찾아 과감한 결심으로 대대적인 대책을 세워 실천해야 전화위복의 기회가 생기는 기운이라 하겠다.

2017년 정유년은 오행상 정은 화(火)이고 유는 금(金)으로 서로의 합이 상극을 이루고 있다.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이니 중심에 토(土)의 기운이 필요하다. 토는 받침이며 기반의 튼튼함을 필요로 하는 운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경제나 정치 등 모든 부문에서 기초를 튼실하게 만들어야 원만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나라운= 2017년 우리나라는 나라 안팎에서 흔들고 있지만 안정을 찾는 것이 최우선으로 기다림의 노력이 필요한 운이다. 무엇이든 기본에 집중하여 보이는 것보단 내실에 더 중점을 둬야 안정을 얻을 수 있다.

1, 2월은 안정됨을 필요로 하는 시기이지만 아무리 급하여도 실을 바늘허리에 묶어 사용할 수 없듯 당장 서둘러 해결되는 것이 없다. 시간과 노력 그리고 기다림이 필요하다. 겉은 변화가 없어 보이나 내부의 움직임은 급속도로 변하는 운이다. 외교 문제의 해결은 2월 중반이 넘어야 순조로울 듯. 3월은 새로운 환경을 만들려는 노력이 좋은 기회로 올 수 있지만 토(土)의 기운을 얼마나 받쳐 주느냐가 관건이다. 4월은 주변 국가의 대립으로 인해 시장 경제가 조금은 불안한 상태가 예상된다. 5, 6월은 국가적 지원자, 조력자가 생길 수 있는 운으로 매우 좋은 희망과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기회의 시기. 7월은 뜻하지 않은 바람이 크게 부는 형상이다. 이 시기는 위에서 가르치고 아래에서 복종하는 형태의 기운이라, 지도자가 세상의 동태와 민심의 동향을 잘 살펴 선의로 이끌어 가야 할 때다. 8월은 어린 싹이 성장하듯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9월은 많은 사람이 한 가지의 목적을 위하는 형상이다. 협력과 조화가 가장 중요한 조건, 주변 국가를 의식할 필요가 없다. 10월은 전쟁터로 나가 싸워야 한다. 필히 뛰어난 참모의 역할이 필요한 시국. 외교 역할이 왕성할 때이다. 11월은 소동이나 소란이 생겨 작은 일도 큰 소리가 따를 수 있는 시기. 12월은 남쪽 지역의 사업에 투자가 필요하다. 당장의 결과보다는 미래를 봐야 할 조건.

국운을 볼 때 감안해야 할 것은 주변 국가의 운이 우리나라에 끼치는 영향이다. 무엇이든 하나의 답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주변 국가의 기운과 비교해야 할 것이다.

북한의 운기는 수뢰둔(水雷屯: 속으로는 의욕이 넘치지만 겉으로 곤란을 겪는 상태)으로 고민을 안고 있으면서도 전진하려는 욕심이 있어 당장은 어찌할 수 없는 상태. 외적 여건에 제약되면서 고난을 겪게 된다.

중국의 운기는 천산돈(天山遯: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야 할 일이 생긴다)으로 한 걸음 물러서서 자신을 돌아봐야 할 때다. 축소하고 수비의 자세로 신중을 기해야 되며 주변의 시기를 받고 실수가 따른다.

미국의 운기는 화천대유(火天大有: 물질보다 정신적인 면에 더욱 힘을 얻을 수 있다). 적극적인 행동은 필요하나 세부적인 일은 남에게 맡기고 중추적인 것을 이행함이 옳다. 주변 국가의 불편함을 가볍게 여기면 친구를 잃는 경우도 생긴다.

일본의 운기는 뇌택귀매(雷澤歸妹: 음양의 조화를 이루긴 하지만 출발의 잘못으로 구설이 생기는 상태)다. 선택의 잘못으로 실망이 따르고 주변 국가의 비난이 생길 수 있어 정도를 지켜야 하며 매사 수동적으로 가야 할 운이다.

◆ 주역으로 풀어 본 나라운과 대구경북운

◆대구·경북운= 경제 전반이 어렵지만 점차 안정을 취할 수 있는 한 해로 본다. 당장의 경제상황이 좋아질 수는 없지만 지속적으로 중소기업의 역량이 커져가는 형태다. 국내 시장보단 해외로 눈을 돌려 밖으로 나아감이 좋고 또한 밖의 자본을 들여 오는 것이 꼭 필요한 해이다. 관광사업에 집중을 하면 흥할 수 있는 해이다.

정치는 화(火)의 기운과 금(金)의 기운이 서로 대립하여 밀고 있지만, 강하진 않다. 그러나 화합은 어렵다. 불협화음으로 따로 또 같이를 반복하는 형태가 생길 운이니 자신의 소리를 낮춰 상대를 포용하는 자세에서 출발하는 것이 안정과 힘을 얻을 수 있는 길이다.

가뭄이 따를 것이며 무더위로 농사에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 지역은 정(丁), 화(火)의 기운으로 산불을 주의해야 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적조 피해도 따를 듯.

올해의 삼재는 범띠, 말띠, 개띠이며 삼재가 들어온다고 다 불편한 일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무엇이든 좀 더 신중을 기하라는 의미로 본다. 개인마다 삼재의 해석은 달리 된다.

대장군 방위는 남쪽 방향, 삼살방 방위는 동쪽 방향이다. 이사나 이동을 하는 것은 무리가 없다. 단, 개인마다 불리한 방향이 될 수도 있고 유리한 방향이 될 수도 있다. 각자의 운기에 준하여 움직인다면 불리함이 없다. 각 방위는 집이나 사무실 같은 공간에서 보는 방향에서 그곳을 수리하거나 고치는 방향으로 유리하지 않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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