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로의 진학 가이드] 경쟁력 있는 학생부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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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12 07:35  |  수정 2017-06-12 07:35  |  발행일 2017-06-12 제16면
[차상로의 진학 가이드] 경쟁력 있는 학생부 만드는 법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진로를 일찍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진로를 결정했기에 일관된 비교과 쌓기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본인이 쌓은 비교과를 스토리로 엮을 수 있다면 전공적합성, 학업적성, 자기주도성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학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에는 자신이 해온 활동과 진로가 잘 연결될 수 있도록 ‘계기-과정-결과-느낀 점’ 순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2017학년도 대입에서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상위권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이 꼽은 ‘경쟁력 있는 학생부 만드는 법’을 살펴보고 이를 참고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먼저, 상위권대 합격생들의 경우 교내 활동 내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다. 이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취지가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 선발’이라는 점을 제대로 이해했기 때문이다. 다른 학생들과는 달리 특별한 활동을 찾는 데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교내활동에서 분명한 역할을 맡아 가시적인 성과를 낸 활동을 기록한다면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비교과 활동을 선택할 때 ‘어떤 활동이 입시에 도움이 될까?’ ‘어떤 선배들이 있는 동아리가 좋을까?’ 등 비교과를 단순히 대입의 수단으로만 생각하여 선택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즐거워야 할 비교과 활동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어 활동을 꾸준하게 지속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내실 있는 비교과 활동을 쌓기 위해서는 자신이 즐겁게 할 수 있는 활동인지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그래야만 바쁜 고교생활 중에도 짬짬이 시간을 내어 끝까지 열정을 가지고 즐겁게 임할 수 있다. 또 열정을 다해 즐겁게 한 활동은 좋은 성과로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진로와도 연결될 수 있다.

그리고 각 고교에서는 경시대회, 토론대회 등 학생들을 위한 각종 교내 대회 및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 같은 교내 행사는 학기 초 공지되는 학사 일정을 보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상위권 학생들의 합격수기에는 이러한 교내 대회 및 행사 일정들 중 자신에게 필요한 대회 및 행사를 미리 체크해두고 준비했다는 내용이 자주 등장한다. 각 대회 및 행사 준비를 언제부터 해야 하는지, 얼마나 준비해야 하는지 등을 미리 생각해두면 중간·기말고사 기간과 겹치지 않게 시간을 조율하여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고 목표한 성과를 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상위권 합격생들의 공통점은 내신준비와 비교과 활동 시간을 철저히 분리해 정해진 시간에 최대한 집중했다는 점이다. 시험기간에는 철저하게 내신준비에 시간을 할애하고, 비교과 영역은 각각의 활동을 위해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교과·비교과 모두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첩경이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안배하여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시간 계획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송원학원 진학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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