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차량 엔진과열 화재도 잇따라

  • 경북본사=이두영·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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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7 07:29  |  수정 2018-07-17 07:29  |  발행일 2018-07-17 제11면

연일 폭염에 가축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경북지역에선 지난달 말부터 16일 오후 3시 현재까지 3만3천211마리의 닭과 돼지가 무더위로 폐사했다. 총 63건이다. 이 가운데 닭이 3만2천100마리로 대부분이고, 돼지가 1천111마리다. 경북도는 폭염 지속에 따라 피해 가축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도는 폭염대비 TF를 통해 가축 관리대책 등을 알리는 한편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나서고 있다. 폭염에 엔진 과열로 추정되는 농기계·차량 화재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7시쯤 안동 남후면 단호리 농가에서 A씨가 관리기에 연료를 보충하던 중 엔진 과열로 휘발유가 넘쳐 흐르면서 불이 나 1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40분 만에 꺼졌다. 또 이날 밤 9시10분쯤엔 안동 송천동 B오피스텔 주차장에 세워둔 C씨의 카니발 차량에서 불이 나 3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C씨는 지난 14일 운행 후 마당에 주차해 둔 차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어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밤 9시20분쯤 안동 풍산읍 서미리 D씨 양계장 창고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창고(30㎡) 내부와 이앙기·열풍기 등을 태워 62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북본사=이두영·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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