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찾아나선 여자의 이야기…배우 한 명이 100분간 21개 배역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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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4   |  발행일 2018-11-14 제28면   |  수정 2018-11-14
내달까지 뮤지컬 ‘김종욱 찾기’
첫사랑 찾아나선 여자의 이야기…배우 한 명이 100분간 21개 배역
오는 12월30일까지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 (고도예술기획 제공)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무대에서 펼쳐지고 있다.

‘김종욱 찾기’는 올해 창작 12주년을 맞았다. 사랑 외에 모든 일에 적극적인 여자가 조금은 어설프지만 자신의 신념에 따라 성실히 살아가는 남자와 함께 첫사랑 ‘김종욱’을 찾아다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로맨틱하게 그린다. 인도 여행에서 만난 첫사랑 김종욱과 엇갈린 여자가 9년 후에도 그를 잊지 못하고 ‘첫사랑 찾기 주식회사’를 찾아가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 환상, 추억을 간직하고 싶은 마음을 현실감 있게 표현한다.

2010년 영화로 제작되고, 같은 해 동명의 소설로도 발간돼 원 소스 멀티 유즈(One-Source Multi-Use·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장르의 매체로 제작하는 것)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출연배우들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도 있다. 오만석·엄기준·김무열·신성록 등 무대뿐만 아니라 스크린·브라운관에서 활약하는 스타 배우들을 배출한 뮤지컬이기 때문이다. 100분의 공연 동안 총 21개 캐릭터로 등장하는 멀티맨의 활약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다.

평일 오후 7시45분, 토요일 오후 3·7시, 일요일 오후 2시. 12월에는 일요일 오후 5시에도 공연이 있다. 12월24일 오후 5·8시, 25일 오후 2·5시 공연. 매주 월요일과 12월26일에는 공연이 없다. 12월30일까지. 전석 4만5천원. 1566-7897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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