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코모 푸치니 탄생 160주년 기념 갈라콘서트”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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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9   |  발행일 2018-11-19 제22면   |  수정 2018-11-19
대구의 3테너 ‘하이체’ 출연
섬세한 감성표현 아리아 연주
“자코모 푸치니 탄생 160주년 기념 갈라콘서트”
갈라 콘서트 중인 하이체. 왼쪽부터 이현·최덕술·하석배.

3테너 ‘하이체’와 함께하는 푸치니 갈라 콘서트가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탄생 160주년을 맞은 이탈리아의 오페라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대표작들을 재구성해 선보인다. 섬세한 인간의 감정표현을 가장 드라마틱하게 표현해낸 푸치니 음악으로 풍성하고 아름다운 늦가을밤을 시민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기획한 무대다.

올해로 결성 10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더하는 오페라 앙상블 ‘하이체’는 한국 성악가 최초로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교수로 초청받은 테너 하석배, 국내외에서 수많은 오페라 주역으로 활약한 테너 이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오페라를 친근하게 만들어 주고 있는 테너 최덕술로 구성되었다.

1893년 2월 토리노의 레지오극장에서 가진 초연부터 대단한 인기를 모으면서 ‘베르디를 계승할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란 찬사를 안겨주었던 푸치니 최초의 인기작 ‘마농 레스코’의 ‘간주곡’을 시작으로, 사실주의 오페라로 파리의 가난한 젊은이들의 삶과 사랑을 그려낸 ‘라 보엠’ 중 ‘그대의 찬손’, 강렬한 등장인물과 격정적인 구성 및 음악으로 인기를 모은 ‘토스카’ 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며’, 일본을 배경으로 한 ‘나비부인’ 중 ‘어느 갠날’, 미국을 배경으로 한 ‘서부의 아가씨’ 중 ‘자유의 몸이 되어 떠났고’, 고대 중국의 이야기를 그린 거대한 서사극 ‘투란도트’ 중 ‘아무도 잠들지 말라’ 등 푸치니의 대표적 오페라에 나오는 주요 아리아와 합창을 들려준다.

‘하이체’와 함께 소프라노 이정아·김상은·류지은, 바리톤 강민성이 출연한다. 이동신의 지휘로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와 메트로폴리탄오페라콰이어가 함께 한다. 그리고 오페라 평론가 손수연이 해설자로 나서 푸치니의 생애와 작품세계 등을 들려준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오페라 애호가뿐만 아니라 오페라 입문자들도 쉽게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갈라 콘서트를 통해 푸치니 특유의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하는 11월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 1만~5만원. (053)666-6025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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