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에 박인건씨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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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10 07:35  |  수정 2019-10-10 07:35  |  발행일 2019-10-10 제2면
30여년 예술행정 전문가…이달중 임명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에 박인건씨

<재>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에 박인건 전 부산문화회관 대표(62·사진)가 확정됐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오페라하우스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총 8명의 응모자 가운데 면접 심사를 통해 2명으로 압축한 데 이어 최종 임명권자인 권영진 대구시장이 8일 박 전 대표를 낙점해 이달 중 임명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으로 1차례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박 신임 대표는 30여년간 예술행정 전문가로 다양한 공연문화예술 현장을 누벼왔다. 그는 경희대에서 기악학(바이올린)을 전공한 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음악교육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예술의전당 공연기획팀장·세종문화회관 공연기획부장 등을 거쳐 충무아트홀 사장·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관장·KBS 교향악단 사장·부산문화회관 대표 등을 지냈다.

박 신임 대표는 “지난 30여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대구시민에게 사랑받고 세계인에게 인정받는 문화의 메카로 자리매김시키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글로벌화를 위한 역량을 축적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실무자가 아닌 재단 대표 자리인 만큼 대외 입지를 넓히고 지역 오페라를 글로벌화하고 한단계 더 도약시키는 데 적합한 인물이라 판단해 박 신임 대표로 결정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선임직 이사 1명과 감사 1명도 새롭게 선임했다. 임기가 만료된 선임직 이사(류형우 전 대구예총 회장·박윤경 <주>KK 대표·이재윤 덕영치과 원장)와 감사(권오상 한솔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의 빈 자리에 이창우 신임 이사(사단법인 효청원 이사)와 남대하 신임 감사(남대하법률사무소 대표)를 각각 임명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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