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북구문화재단과 CM심포니, 하이든-모차르트-베토벤의 명곡 선사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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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31   |  발행일 2021-06-07 제20면   |  수정 2021-05-31 15:35
6월 10일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3 Grand Masters' 공연
성재창(트럼펫)
트럼페터 성재창
행복북구문화재단과 상주단체 CM심포니오케스트라(단장 허수정)가 하이든·모차르트·베토벤의 곡을 선보이는 공연 '3 Grand Masters'를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연다. 고전시대를 대표하는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의 명곡을 통해 오케스트라의 진수를 보여줄 정통 클래식 무대다.

전희범 지휘의 모차르트 '코지 판 투테' 서곡을 비롯해, 트럼페터 성재창이 협연하는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피아니스트 최훈락이 협연하는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 - 황제'를 선보인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는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 중 하나로, 남녀 간의 사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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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전희범
심리를 유쾌하게 그려낸 이야기이다. 특히 '코지 판 투테' 서곡은 수많은 오페라 서곡들 중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서곡으로 손 꼽힌다. 목관악기와 현악기들의 차분한 듯 경쾌하면서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어서 깔끔하면서도 정교한 감성을 깨우는 트럼페터 성재창이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을 연주한다.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은 트럼펫이 나온 후 30년 동안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아 작곡한 곡이지만, 트럼펫 곡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이다. 낙천성을 드러내는 유려한 1악장, 아름다운 선율의 2악장, 트럼펫과 오케스트라가 첫 주제를 연주하며 화려하게 끝내는 3악장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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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최훈락
마지막으로 강렬한 소리로 따뜻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피아니스트 최훈락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연주한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는 3악장 전체가 당당하고 웅대하여 후세에 '황제'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베토벤은 더욱 나빠진 난청으로 인해 매우 힘든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피아노 협주곡의 정점을 이루는 역작을 만들어냈다. 웅장한 스케일과 찬란한 색채가 인상적이다.

지휘를 맡은 전희범은 오스트리아 그라츠 예술대학교에서 최고점으로 학사와 석사를 받았고, 프랑스 브장송 국제 지휘자 콩쿠르 결선과 덴마크 말코 지휘 콩쿠르에 한국인 최초로 진출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트럼펫 협연자 성재창은 독일 레겐스부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핀란드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피아노 협연자 최훈락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독일 트로싱엔 국립음대를 수료했다. 전석 2만원. (053)320-512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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