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아트센터, 비정형큐브 야외조각전 '연결의 공간' 개최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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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31 15:38  |  수정 2024-03-31 15:38  |  발행일 2024-04-01 제16면
어울아트센터, EAC 특별기획전시
조각 작품 통해 새로운 예술적 경험 제공
이강훈, 이기철, 인충엄, 임영규 작가의 작품 9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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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의 공간' 전시 포스터.<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오는 5월26일까지 어울아트센터 야외공원에서 비정형큐브 야외조각전 '연결의 공간'을 개최한다.

총 9점의 독특한 조각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는 이강훈, 이기철, 인충엄, 임영규 작가가 참여해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전통적인 '화이트 큐브' 형태의 전시장이 아닌, 비정형적이고 다채로운 공간에서 작품과 관람자, 자연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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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훈 '별'

이강훈 작가의 작품은 어른들의 이야기를 통해 복잡한 세상살이를 담아낸다. 어린 시절 꿈을 향해 몸부림치던 어린 왕자들의 삶과 실존적 의미를 탐구하는 모습을 형상화한다. 이러한 작품은 관람객에게 동심 세계로의 여정을 제안하며, 현대인의 삶과 성찰을 담아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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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Fet giraffe'

이기철 작가의 'Fat pet' 시리즈는 뚱뚱한 반려동물을 통해 탐욕과 무절제의 양면성을 다룬다. 주인의 그릇된 사랑으로 인해 자연적 체형에서 벗어나 버린 동물들은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사이 가해지는 타인에 대한 폭력의 결과물이다. 반려동물들을 뚱뚱하게 표현함으로써 인간사회의 부정적인 모습을 들춰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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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충엄 'HELLO'

인충엄 작가의 'HELLO'와 '시원한 바람이 부는 어느 날' 작품은 광대를 소재로 인간의 본능을 탐구한다. 이 작품은 삶의 소중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개인이 행복을 찾는 방식을 나타낸다. 특히 'HELLO'는 현대사회의 소외감을 덜어주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어느 날'은 어린 시절 순수한 행복을 상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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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규 '빛으로부터-dreamer'

임영규 작가의 '빛으로부터'는 빛에 영감을 받아 작품을 설계한다. 그의 작품은 빛을 쫓는 존재로서의 희망을 상징하며, '빛이 없으면 생명도 없다'는 철학을 작품에 담아낸다.

이번 전시는 어울아트센터 야외에서, 누구나 24시간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관람 일정과 관련한 상세한 정보는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hbcf.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53-320-5127)로 문의하면 된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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