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5천억 군위 첨단산단, 기업 유치 첫 시험대

  • 강승규
  • |
  • 입력 2026-10-25 20:51  |  발행일 2026-10-25
대구시, 26일부터 입주수요 조사…내년 상반기 타당성검토 의뢰
미래모빌리티·AI·로봇 등 6개 업종 대상…투자계획·희망면적 확인
2033년까지 1단계 91만 평 조성…TK공항 배후 산업거점 추진
대구 군위군 소보면 일원에 조성 예정인 군위 제1첨단산업단지 위치도. <대구시 제공>

대구 군위군 소보면 일원에 조성 예정인 군위 제1첨단산업단지 위치도. <대구시 제공>

총사업비 1조5천억원이 투입되는 대구 군위 제1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기업 입주수요 검증에 들어간다. 대구경북민·군통합공항(TK공항)과 연계한 대규모 첨단산업 거점 조성이 목표다. 실제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과 투자 규모에 따라 사업 추진의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사업시행 예정자인 대구도시개발공사는 26일부터 군위 제1첨단산단 입주수요 조사에 착수한다. 내년 상반기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의뢰할 사업 타당성검토에 앞서 기업들의 입주의향·필요한 부지 규모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조사 대상은 미래모빌리티, 인공지능(AI)·로봇, 반도체, 기계·전자부품, 항공부품·항공정비(MRO), 방산·항공방위 등 6개 주력업종이다. 수소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첨단 업종전환 관련 기업과 물류시설 수요도 같이 살펴본다.


조사는 전화·온라인 설문과 현장 방문을 병행한다. 26일 첫 설문을 시작으로 다음달 2차 조사를 진행한다. 12월에는 주요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직접 찾아 입주의향과 투자계획을 확인한다.


군위 제1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개요. 대구 군위군 소보면 일원 500만㎡(약 152만 평)에 총사업비 1조5천억원을 투입해 TK공항과 연계한 첨단산업 제조클러스터를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래프=생성형 AI 챗지피티

군위 제1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개요. 대구 군위군 소보면 일원 500만㎡(약 152만 평)에 총사업비 1조5천억원을 투입해 TK공항과 연계한 첨단산업 제조클러스터를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래프=생성형 AI 챗지피티

산단은 군위군 소보면 일원 500만㎡에 들어선다. TK공항 배후에 항공·첨단산업 제조업체를 집적시키는 게 핵심이다. 사업은 두 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는 2033년까지 7천억원을 들여 300만㎡를 개발한다. 이어 2040년까지 8천억원을 투입, 나머지 200만㎡를 조성한다.


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업별 희망면적과 입주시기를 분석, 사업성 검토에 반영한다. 타당성검토 후 2028~2029년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부터 1단계 공사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대규모 개발사업인 만큼 충분한 입주수요 확보가 중요하다. 기업의 초기 관심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지가 사업성 평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최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대구경북 공항(광역)철도와 TK공항을 연계한 교통망을 기업 유치의 강점으로 내세운다.


나웅진 신공항건설단장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유망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검토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군위산단이 대구 발전의 새 축으로 자리잡도록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자 이미지

강승규

사실 위에 진심을 더합니다. 깊이 있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기록하겠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