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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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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파티마병원, 팔공농협과 함께하는 파티마 오이데이 행사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 골룸바 수녀)과 팔공농협(조합장 이삼병)은 최근 병원 본관 1층에서 '파티마 오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군위군과 군위군조합공동사업법인 후원으로 진행된 파티마 오이데이 행사는 '우리 지역 농산물은 우리가 소비하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지난해 군위군이 대구에 편입됨에 따라 시민에게 군위 농산물이 지역 생산 농산물임을 인식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고자 추진 됐다. 김 병원장은 "오이데이 행사를 주관하고 후원해 주신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알리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 가겠다"고 밝혔다. 지역적으로 기후조건 좋아 색깔이 진하고 단단한 군위 가시오이는 아삭한 식감과 향이 좋고, 비타민C와 칼륨·무기질이 풍부하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대구파티마병원 '파티마 오이데이'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대병원 의료이익 여전히 적자 면치 못해…경북대병원 역대 최다 규모 적자
경북대병원을 비롯한 전국 국립대병원이 여전히 의료이익 분야에서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대병원은 지난 한해 역대 최다 규모의 의료이익 적자를 냈다. 5일 영남일보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게재된 2023년 국립대병원 경영 실적을 조사한 결과, 전국 11개 국립대병원 중 10곳이 의료이익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분당서울대병원은 유일하게 150억원의 흑자를 냈다. 지난해 가장 큰 손실을 낸 곳은 충남대병원이다. 이 병원은 지난해 937억원의 적자를 냈다. 2022년 1천44억원보다 107억원 감소했지만, 여전히 적자 규모가 국립병원 중에선 제일 컸다. 이어 △서울대병원 -916억원 △부산대병원 -685억원 △경북대병원 -590억원 △제주대병원 -365억원 △경상국립대병원 -332억원 △전남대병원 -299억원 △전북대병원 -226억원 △강원대병원 -212억원 △충북대병원 -150억원의 순으로 집계됐다. 경북대병원은 2015년 의료이익(-368억원) 적자가 국립병원 중 가장 컸지만,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적자 규모를 줄이며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2020년 의료이익 -509억원으로 적자가 다시 확대됐으며, 2021년 -529억원, 2022년 -454억원, 지난해엔 병원 사상 최다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대구지역 의료계에선 경북대병원이 적극적인 경영 개선을 통해 의료 질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근 경북대병원 교수로 퇴직한 A씨는 "요즘 환자 치료는 장비 70%·기술 30%라고 한다, 적자를 내면 수천억원에 달하는 중입자가속기 등 고가 장비를 도입하기 어렵고, 결국 환자가 수도권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며 "일부는 국립대병원은 적자가 나는 구조라고 하는데, 분당서울대병원은 흑자를 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북대병원이 이제라도 흑자 경영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 그게 지역의료를 살리는 방법의 하나다"고 조언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의료이익= 입원, 외래수익 등을 합한 '의료수익'에서 인건비, 재료비 등 '의료비용'을 제외한 금액으로 임대료, 이자 수익, 사업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포함되지 않는다. 즉 병원이 순수 의료행위로 벌어들인 이익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를 통해 분석한 전국 11개 국립대병원 의료 이익 현황.의대교수들의 사직서를 제출한지 한 달이 되면서 사직 효력이 발생하는 25일 오전 대구 대학병원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어버이날, 부모님 뵈러 올까?" 대구 출신 이찬원 뮤직뱅크 1위…트로트 가수로는 17년만
2008년 전국노래자랑 대구 중구 편에 참가해 "트로트에 살고 트로트에 죽는다"라고 인사하며 얼굴을 알린다. 당시 송해는 "대구는 인물의 고장이라던데. 이름을 보니, 원 없이 찬란하게 비친단다!"라고 덕담을 한다. 그러자 이찬원이 "하이고 고맙심더. 내 이름이 이래 좋은 뜻이 들어가 있는지 몰랐심더" 라고 대답했다.가수 이찬원이 트로트 가수로는 17년 만에 '뮤직뱅크' 1위를 차지했다.이찬원은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해 '하늘 여행'으로 1위에 올랐다. 이찬원은 그룹 아일릿의 '마그네틱'(Magnetic)과 1위를 놓고 경쟁했다.이찬원은 "처음으로 '뮤직뱅크' 1위를 하게 됐다"며 "정말 감사드리고, 이 자리에 있게끔 항상 늘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찬스(이찬원 팬덤)들 고맙습니다"고 말했다.트로트 가수가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2007년 강진의 '땡벌'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이찬원은 또 공중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한 네 번째 트로트 가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앞서 장윤정이 2005년 '어머나'로 'MBC 음악캠프' 1위, 임영웅이 2021년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로 MBC '쇼! 음악중심' 1위를 차지한 바 있다.'하늘 여행'은 이찬원의 두 번째 미니음반 '브라이트;찬'(bright;燦)의 타이틀곡이다. 이찬원이 어느 노부부의 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에서 영감을 받아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다.한편 하빈 이씨 (河濱 李氏)인 이찬원은 대구 선원초와 성곡중, 경원고를 졸업했다. 영남대 금융경제학과에 다니 다 휴학했다.그의 부모는 2021년 4월 대구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옥연지 송해공원 초입에 '카페 찬스'(cafe CHANS)를 개업했다.개업 이후 카페 찬스는 전국에서 몰려온 팬덤 '찬스' 회원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최근엔 어버이날을 앞두고 이찬원이 잠시 다녀갈 수 있단 소문이 나면서, 팬이 평소보다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2023년 6월 가수 이찬원이 대구 달성군 옥포읍 송해공원 기세축구장에서 열린 '송해음악회'에서 열창하고 있다.영남일보 DB
어린이날 연휴 첫날, 경부고속도로 대구~서울 방면 구간 3중 추돌 사고
4일 오전 10시 52분쯤 경부고속도로 대구~서울 방면 구간에서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차량에 탔던 6명 중 1명이 복통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 됐다.그 외 탑승자는 피해 정도가 가벼운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4일 오전 10시 52분쯤 경부고속도로 대구~서울 구간에서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서울→대구 7시간 10분 걸린다"…어린이날 연휴 첫날 대구·경북 등 전국 고속도로 '정체'
어린이날 연휴가 시작되는 4일 나들이 차량이 늘어나면서 대구·경북 등 전국 고속도로가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서 591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토요일보다 45만 대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0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4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지방 방향 정체는 오전 6~7시에 시작해 정오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절정에 이르고 오후 9~10시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오전 9~10시 시작된 서울 방향 정체는 오후 5~6시에 최대, 오후 11~자정이 돼야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오전 10시 요금소 출발 기준 서울에서 지방까지는 △부산 8시간 10분 △울산 7시간 40분 △강릉 5시간 50분 △양양 4시간 30분(남양주 출발) △대전 4시간 20분 △광주 6시간 40분 △대구 7시간 10분 △목포 7시간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같은 시각 지방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 30분 △울산 5시간 △강릉 2시간 40분 △양양 1시간 50분(남양주 도착) △대전 2시간 5분 △광주 3시간 30분 △대구 4시간 30분 △목포 3시간 40분이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경북 경산시 대구부산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나들이객 차량들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SNS상에서 의대 정원 증원 놓고 '설전'
홍준표 대구시장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대해 상반된 견해를 내놓으며 대립각 세우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홍 시장은 3일 오후 본인의 페이스북에 "의료대란은 이제 그만 타협 했으면 한다"며 "국민 80%가 의대 증원을 찬성하는데, 유독 의사분들만 집요하게 증원 반대를 하면서 아예 공론의 장에 들어오는 것 조차 거부하고 있는 것은 의사 될 때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와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생명을 다루는 직업답게 경건하게 국민 앞에 서 주시길 거듭 부탁 드린다"며 "의사는 개인도 아니고 투사도 아니다. 공인이다"라고 덧붙였다.또 홍 시장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파업 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과한 처사"라며 "공론의 장으로 돌아와서 허심탄회하게 대화와 타협으로 의료대란을 풀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반면 임 회장은 다음날 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에 가담한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고, 시장을 하는 것도 기가 찰 노릇인데 세금 한 푼 안 깎아 주는 의사들에게 공인 운운한다"며 "그러니 정치를 수 십 년 하고도 주변에 따르는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이 글은 홍 시장을 간접적으로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4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정부가 의대 증원을 확정할 경우 1주일 동안 집단 휴진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의비는 지난 3일 오후 제10차 총회를 연 뒤 "정부가 의대 증원 절차를 진행해서 2025년 정원을 확정할 경우 1주일간의 집단 휴진 등을 포함한 다양한 행동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전의비는 이달 10일 전국적인 휴진을 진행한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영남일보 DB
"우울한 어린이 날"…5일 대구·경북 '비 소식'
지난해 이어 올해 어린이날(5월5일)에도 대구·경북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기상청과 대구지방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4일은 우리나라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에 영향받다가 차차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겠고, 어린이날인 5일은 중국 상하이 쪽에서 접근해오는 저기압에 영향받겠다.4일 오후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5일 오전 9~12시부터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서해안에는 새벽부터,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 서부에는 오전 6~9시부터 비가 시작되겠다.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5~6일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과 울릉도·독도 20~60㎜, 경북 북부내륙 30~80㎜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7도 △춘천 16도 △강릉 18도 △대전 17도 △대구 17도 △전주 19도 △광주 17도 △부산 17도 △제주 18도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춘천 19도 △강릉 21도 △대전 19도 △대구 21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부산 21도 △제주 25도다.미세먼지는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대구 달서구 계명문화대학교에 만개한 영산홍 옆으로 우산을 쓴 학생이 지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경북지부, 호국보훈의 달 맞아 '국가유공자·보훈가족 사회공헌건강검진'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본부장 정성윤)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 간 '국가유공자·보훈 가족 사회공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검진대상은 만 20세 이상 국가유공자, 배우자, 직계 존·비속 1촌 이내(유공자 본인 기준)다.단 독립유공자는 손·자녀까지 포함된다.검사는 신체 계측·혈액질환·심혈관계질환·흉부 촬영·골밀도·간 기능·통풍 검사 등 16개 종목 67개 항목이다.예약 및 문의는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053-350-9000)로 하면 된다.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전경.
홍 시장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사업, 용산 대통령실과 거의 합의 됐다"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오후 달성군 하빈면 감문리 일원에서 열린 '대구교도소 이전 개청식' 축사에서 "옛 대구교도소 부지(화원읍 천내리)는 앞으로 대구 문화 예술의 허브를 이전할 예정"이라며 "현재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에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대구시 방침은 용산 대통령실과 거의 합의가 다 됐다"고 밝혔다. 이어 홍 시장은 "후적지에는 국립 근대미술관과 뮤지컬 콤플렉스 등 문화예술허브 도시로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화원에는 곧 국가제2산업단지(264만㎡ )가 들어서게 된다. 이는 모든 첨단 산업이 화원 쪽으로 몰리게 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달성이 지역에서 제일 잘 살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추경호 국회의원(달성), 최재훈 달성군수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대구시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윤석열 대통령 대구지역 공약인 국립근대미술관·국립뮤지컬콤플렉스 건립사업을 북구 옛 경북도청 후적지에서 달성군으로 변경 추진했다. 하지만, 올 초 북구 정치권이 사업 원안(옛 경북도청 부지 설립) 추진 입장을 밝히거나 공약으로 내세웠다. 당시 양금희 국회의원(북구갑)은 "대선공약 이행과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과제인 문화예술허브가 원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의원(북구을)은 "국립근대미술관과 국립뮤지컬 콤플렉스를 옛 경북도청 부지에 원안대로 유치 하겠다"고 했다. 한편, 박성재 법무부장관은 이날 대구교도소 개청식에서 "이전 신축 과정에서 보여준 달성군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열린 자세에 감사드린다"며 "국민에게 다가가는 다양한 교정 정책으로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신축 대구교도소는 부지 26만8천454㎡, 연 건물 6만1천193㎡ 시설로, 지난해 11월 화원읍에서 달성군 하빈면 현 위치로 이전했다. 그동안 안전한 수용환경 조성을 위한 준비 등을 거쳐 이날 개청식을 열었다. 대구교도소는 △지열·중수도·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설비 △안면인식 시스템 △전자 잠금장치 운영으로 보안성 강화 등 첨단 설비를 갖춘 교정시설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정행정은 물론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외관으로 설계됐다. 실내 체육관과 종합운동장, 휴게 마당 등 부대시설도 개방해 주민들과 함께 이용한다. 농산물 직거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이 2일 오후 대구 달성군 대구교도소에서 열린 이전 개청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2일 오후 대구교도소에서 열린 이전 개청식에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 최재훈 달성군수 등 내빈들이 개청 기념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대구 달성군시설관리공단,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 진단 'A'
대구 달성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정화·이하 공단)은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주관한 '2023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 평가'에서 우수 등급(A)을 받았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는 전국 158개 지방공기업 중 32곳(20.2%)이 우수 등급(S·A)을 획득했다. 공단은 평가에서 △알기 쉬운 개인정보 처리방침 △맞춤형 개인정보보호 교육 △보안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개인정보보호 캠페인·홍보 △개인정보 담당 인력 직무급 지급 등 기관장 주도의 노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김정화 이사장은 "개인정보 보호의 사회적 관심과 중요성이 부각 되는 만큼 전 직원이 경각심을 가지고, 인식 수준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개인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관리해 신뢰받는 지방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단독] 대구 신규 공무원 '역대급' 쏟아지나…지자체 예산 확보 계획 골머리
대구지역 일선 지자체가 역대 최다 규모의 신규 공무원 배치 계획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예년보다 2배가 넘는 인원이어서 총액인건비 초과는 물론, 사무기구와 업무공간 확보난에다 조직 운영에도 큰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공무원 시험 합격자(신규 임용후보자)가 최종 합격일로부터 1년이 되면 반드시 임용하도록 하는 관련 법률 개정을 추진 중이다. 행안부는 지난달 9일 이 같은 내용의 지방공무원 임용령 규정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오는 20일 입법 예고 기간이 끝나면 국무회의를 거쳐 이르면 내달 중순 공포·시행될 계획이다.문제는 크게 늘어나는 신규 임용 인원이다. 이 법률 개정안이 시행되면 대구 8개 구·군은 당장 올 하반기에 역대 최다인 총 462명의 새내기 공무원을 임용해야 한다. 구·군별로는 달서구가 78명으로 가장 많고, 북구 70명, 동구·수성구 각 64명, 달성군 61명 등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10~20명, 많아도 30명을 넘지 않던 예년에 비해 2배가 넘는 규모다.직렬별로는 행정직 372명, 사회복지직 68명, 세무직 5명, 운전직 17명이다. 이들 합격자는 오는 7월1일부터 1·2차로 나눠 임용한다는 게 대구시의 방침이다. 일선 구·군은 조직 운영에 큰 어려움을 호소한다. 먼저 총액인건비가 초과될 가능성이 크다. 총액인건비는 정부조직과 공공기관이 1년에 사용할 인건비 총액을 정해두고, 그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집행한 후 그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지는 제도다. 기준인건비를 초과해 지출하면 초과분만큼 페널티를 부여하는 등 지방교부세 확보에 불이익을 받게 된다. 신규 직원을 정원 외로 분류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사무공간도 부족하다. 퇴직 인원이 없을 경우 현재 사무공간과 회의실을 대폭 줄일 수밖에 없다. 결국 업무 효율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책상과 컴퓨터, 전화 등 사무기기도 추가로 구입해야 함에 따라 예산 확보도 부담이다.대구시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다만 구·군에선 대규모 인원 배정에 따른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한다"며 "임용 유예 등 임용령이 수정될 수 있는 만큼 상황을 지켜 봐야 한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영남일보 DB
대구교도소 '하빈시대' 본격 연다…2일 오후 개청식 개최
대구교도소가 2일 이전 개청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교도소는 대구 달성군 화원읍에서 하빈면 감문리 일원으로 옮겼다. 화원 시대를 마감한 지 53년, 착공한 지 8년 만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재소자 2천여 명이 버스 30대를 나눠타고 신축 화원 청사로 이송됐다.1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개청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추경호 국회의원(달성군), 박성재 법무부 장관, 최재훈 달성군수, 대구고검장, 대구지검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개청 유공 표창·감사패 수여, 식·축사, 개청 기념 테이프 커팅·현판 제막, 기념 식수 시삽·기념식 제막, 시설 참관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를 위해 대구교도소는 달성군지역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주요 내빈에게 초청장도 발송했다.신축 대구교도소는 2020년 10월 완공돼 2021년 6월 옮길 예정이었으나, 2년 5개월간 배수 설비 유량 조정조 설치 공사를 하느라 이전이 지연됐다. 화원과 달리 하빈 교도소에는 사형장이 설치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사형장이 있는 수감시설은 서울구치소·부산구치소·대전교도소 등 세 개로 줄게 됐다. 총사업비 1천851억 원이 투입된 신축 대구교도소는 26만9천857㎡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 면적 6만1천123㎡ 규모로 지어졌다. 내부에는 청사·수용동·비상대기소(79가구) 등 총 28개 동이 들어섰다. 교정시설과 함께 건립된 다목적 시설 체육관과 테니스장·운동장은 지역 주민에게 개방됐다. 친환경·친주민 교정시설로 설계된 것도 눈길을 끈다. 최첨단 전자 경비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기존 4~5m에 이르는 담장 높이를 크게 낮추고 감시 타워도 없앴다. 교정시설과 주거지 사이 120m 폭 완충 공간에는 주민을 위한 자연공원과 보육 시설·공공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졌다.한편, 대구교도소 후적지에는 국립 근대미술관과 뮤지컬콤플렉스 등 문화예술허브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달성군은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사업 착공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휴식공간으로 우선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지난해 11월 대구교도소 재소자 2천여 명이 수십 대의 대형버스에 나눠 타고 하빈면 신축 건물로 이송됐다.1일 오후 대구 달성군 화원읍 도시철도 1호선 설화명곡역 일원 도로에 '대구교도소 이전 개청식'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강승규 기자 kang@yeongnam.com
달성군, 일·쉼 함께 '워케이션' 사업 선정
대구 달성군이 관광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웃 지자체로부터 시샘과 부러움을 살 정도다.달성군에 따르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원을 확보했다. 이 국비는 콘텐츠 예산으로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달성군은 국비에 군비 1억원을 추가해 비슬산 군립공원의 숙박 인프라와 연계해 문화예술 분야 특화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생태체험 △명상 △요가 △산사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또 달성군 지역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명소를 조성하고, 가족 단위 수도권 직장인 유치를 목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방침이다.앞서 달성군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4 내나라 여행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영남권에선 수상 자체가 유일하다. 특히 달성군은 2023년 우수상, 2022년 장려상 등 꾸준히 성과를 내는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국 132개 지자체·기관과 230여 개 업체가 참여했다. 박람회에서 군은 실제 캠핑장을 옮겨놓은 듯한 홍보 부스를 제작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부스에서는 △달성군 대표 관광지 △비슬산 참꽃문화제·달성 100대 피아노 등 대표축제 △달성군 여행 인센티브 지원 △달성 투어버스를 알리며 다채로운 관광도시 달성군의 매력을 알렸다. 파크 골프 메카로서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달성군을 홍보하고자 운영된 '파크골프 이벤트'는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과 사랑을 받았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달성군 부스에서 "여행 홍보 부스는 이렇게 가보고 싶게 제작해야 한다"고 치켜세웠고, 장미란 문체부 차관도 캠핑 의자에 앉아 다양한 여행 콘셉트를 만끽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최근 직장인들의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는 일과 쉼을 병행하는 워케이션에 달성군이 가진 자연, 관광, 문화 자원이 매우 중요하고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달성군만의 특색 가득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1천만 관광객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대구 달성군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원을 확보했다. 왼쪽부터 김언희 관광과장, 최재훈 달성군수, 김태현 관광콘텐츠팀장.
구병원, 대구문화예술회관 광장서 무료 급식 봉사 펼쳐
구병원(병원장 구자일) 봉사단은 최근 대구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1천200여 명의 독거노인, 취약계층에게 소불고기와 음료 등 무료급식 봉사를 펼쳤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동대구로에서] 공립 반려동물 테마파크, 지역 발전 새로운 길 연다
소중한 존재와의 이별은 누구에게나 큰 슬픔이다. 사람뿐 아니라 가족 또는 친구처럼 지내던 반려동물을 떠나보내는 일도 마찬가지다. 반려동물이 숨지면 슬픔을 비롯해 상실감, 괴로움 등이 온몸을 억누른다. 이를 '펫로스 증후군'이라 한다. 대구경북 반려동물은 73만 마리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그만큼 처리해야 할 사체도 많다. 자녀처럼 키우던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너면 어떻게 할까. 현행법상 동물 사체는 '폐기물'로 분류된다. 집에서 숨지면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야 한다. 동물병원에서 숨진 경우 '의료폐기물'로 분류돼 일회용 의료도구와 다른 동물들과 함께 소각된다. 다만 가족과도 같은 반려동물을 '쓰레기' 취급해 버리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반려인이 대다수다. 남은 방안은 반려동물 장묘업체를 찾아 장례를 치르는 것뿐이다. 하지만 장례를 치르는 것이 녹록지 않다. 반려동물 수와 비교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경북은 5곳 있지만, 대구는 단 한 곳도 없다. 다수 사업자가 법정 소송까지 불사하며 대구지역 건립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지역 주민들이 '혐오 시설'로 인식하는 탓이다. 얼마 전 대구 달성군 주민이 개최한 '동물화장장 건립 반대추진위원회 발대식 및 주민설명회'를 다녀왔다. 당연히 이 자리에 모인 주민은 동물화장장 건립을 반대했다. 하지만 지역사회에선 찬성 의견도 상당하다. 주민이 반대하는 현풍읍 성하리 동물화장장 건립 예정지로 발길을 돌렸다. 주변엔 임야, 공장뿐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민가는 다소 멀었고, 건축 규모도 생각보다 적었다. 하지만 조상 대대로 터를 잡고 살아온 원주민이 많은 지역 특성상 설득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사실상 승산이 없다. 만약 이곳에 민간이 동물화장장 건립에 성공한다면 대구와 인근의 반려동물 사체는 몰린다. 그러면 업주는 상당한 수익을 올린다. 이미 사업 승인을 득했기 때문에 지역 환원 사업도 형식적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지자체에서 공립 장묘 시설을 건립하면 어떻게 될까. 사실 달성군은 지난해 현풍읍 자모리 인근 옛 달성위생사업소 1만4천134㎡ 터에 사업비 70억원을 들여 화장 시설이 포함된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만들려고 했다. 대구에선 이만한 입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최적지였다. 하지만 일부 주민 반대로 보류됐다. 달성군이 이곳에 반려동물 놀이 시설뿐 아니라 동물 화장시설, 장례시설, 추모공원을 건립해 운영했다면 이 일대는 상전벽해를 기대할 수 있다. 달성군은 건립에 따른 인센티브 일환으로 지역 현안 예산을 전폭적으로 쓸 명분도 생긴다. 건립 이후에는 이곳을 오가는 시민들로 인해 지역 문화관광산업과 경제가 크게 살아날 게 분명하다. 반려동물 테마파크 운영에 따른 수익은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지속해서 쓸 가능성이 농후하다. 결국 주민은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재산까지 늘어나는 셈이다. 전북 임실군은 오수면에 반려동물 안식처·장례식장·화장장 등을 갖춘 '오수 펫 추모공원'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경기 이천시는 최근 화장시설 설치 후보지를 공모했다. 그 결과 3개 마을과 민간업체 1곳 등 4곳이 신청하며 유치전을 벌이는 분위기다. 사업을 신청한 주민들은 개발 행위로 편리하고 쾌적한 지역 사회로 거듭나길 희망하고 있다. 대구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변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지역주민들은 공립 장묘시설 건립에 대승적 관점에서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그게 지역이 살길이다.강승규 사회부 차장강승규 사회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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