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ED ‘SSLM’ 공장 기공식

SSLM 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김재권 삼성 LED 사장,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김범일 대구시장, 유승민 한나라당 최고위원(왼쪽 둘째부터)이 함께 첫 삽을 뜨고 있다.

삼성LED와 일본 스미토모화학 합작회사인 ‘SSLM(Samsung Sumitomo LED Materials)’이 공장 기공식을 시작으로 큰 걸음을 내디뎠다.

SSLM은 19일 오전, 삼성LED 김재권 사장, SSLM 강영철 사장, 스미토모화학 도쿠라 마사카즈 사장,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김범일 대구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에서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내 11만700㎡ 부지에 지어지는 SSLM 공장은 올해 말까지 양산라인을 구축한 뒤, 2015년까지 모두 5천억원을 투자해 LED의 핵심 부품인 사파이어 웨이퍼를 연간 500만매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 공장 건립으로 2015년까지 수입대체 효과는 1조5천억원에 이르며, 고용 효과는 600여명가량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삼성LED는 이번 공장 건설로 LED업계 최초로 사파이어 웨이퍼 등 핵심 소재에서 LED칩, 패키지, 모듈, 완제품 등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에서 수직 계열화를 이루게 됐다. 이에 따라 삼성LED는 국내외 LED 조명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재권 삼성LED 사장은 “SSLM 설립은 삼성LED가 글로벌 LED조명 시장에서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는 국내 LED산업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유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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