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 하숙집 문경 청운각 새단장

  • 글·사진=문경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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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6-12 07:44  |  수정 2012-06-12 07:44  |  발행일 2012-06-12 제10면
부부 영정 사당에 봉안
영상·서적·자료 전시
북·장구 등 상징물 설치
박정희 대통령 하숙집 문경 청운각 새단장
전통 팔작지붕형태로 지어진 청운각 내 박정희 대통령 사당(왼쪽)과 전시관.
<문경시 제공>

박정희 대통령의 하숙집이었던 문경 청운각이 새롭게 단장돼 이곳을 찾는 사람에게 박 대통령의 정신을 알려주는 교육장이 될 전망이다.

문경시가 17억원을 들여 단장한 청운각에는 박 대통령을 기리는 사당이 들어섰다. 이 사당에는 흉상이나 사진이 아닌 박 대통령과 영부인의 그림 영정이 처음으로 봉안됐으며, 박 대통령 제자의 육성이 녹음된 영상과 대통령 관련 서적, 자료 등이 전시돼 있다.

사당과 전시관앞 작은 공원에는 문경지역 초등학생과 문경초등학교 100회 졸업예정자(현재 5학년)의 장래 희망과 포부를 새긴 도자기 타일 500개를 깔고 통일을 기원하는 북과 장구형상의 상징물도 세워졌다.

청운각은 1928년 지어진 초가로 박 대통령이 1937년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그 해 4월부터 1940년 3월까지 문경 서부심상소학교(현 문경초) 교사로 있던 시절에 거처하던 하숙집으로, 1978년 경북도 보존 초가옥 1호로 지정됐다.

문경초등학교 박 전 대통령 제자들의 모임인 청운회(회장 박남우)는 사당이 준공됨에 따라 13일 영정 봉안식을 가질 계획이며, 문경시도 이날 박 대통령이 교사 재직시설 즐겼던 음악으로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글·사진=문경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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