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도·영덕 영해·대구 현풍시장 ‘문화관광형시장’ 만든다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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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6-14 07:48  |  수정 2012-06-14 07:48  |  발행일 2012-06-14 제14면

포항 죽도시장, 영덕 영해시장, 대구 현풍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본격 변신한다.

대구경북중소기업청(청장 권대수)은 13일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에서 지자체, 시장상인회 등 관련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2년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성화 시장 육성사업은 중소기업청이 시장 고유의 특성을 살려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시장으로 특성화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는 총 16개 시장이 선정됐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포항 죽도시장, 영덕 영해시장, 대구 현풍시장 등 3개 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됐다. 이들 시장은 앞으로 2년간 각각 국비 10억원 시·군비 10억원을 지원받는다.

100년 전통의 현풍시장은 도깨비를 주제로 한 테마형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하고 주변의 비슬산, 약산온천, 도동서원 등 문화유적지와 연계하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해안 최대 시장인 죽도시장은 ‘죽도 올레’ ‘KOREA 씨푸드 페스티벌’ ‘국내최고의 해상무대 조성’ ‘들락날락 죽도시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시장홍보를 강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변신하게 된다.

또 영해시장은 특산품인 영덕대게를 비롯한 풍부한 해산물과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한 곳곳의 해수욕장 등 관광지와 연계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이들 시장을 대상으로 선진시장 탐방, 전문가 특강, 친절·서비스교육 등과 같은 상인교육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되며 안정적 수입원을 마련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을 육성·지원한다. 또한 사업주체와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추진협의회’와 주부로 구성된 ‘고객평가단’도 시장별로 구성·운영된다.

권대수 청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이 완료되면 쇼핑과 문화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테마시장으로 성장해,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춘 전통시장으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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