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해림 시인 |
대구문인협회(회장 공영구)는 2012년 대구문학상 수상자로 시인 강해림과 시조시인 채천수를 선정했다.
대구문학상은 대구문협이 발간하는 문예지 ‘대구문학’을 통해 당해 연도에 발표된 회원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한다.
올해 문학상 심사위원으로는 시 부문에 이하석 박소유 시인과 반경환 평론가, 시조 부문은 박기섭 문무학 시조시인이 맡았다.
![]() |
채천수 시조시인 |
강해림 시인은 대구문학 98호(9/10월)에 발표된 ‘흑백사진 속에서 깡마른 손 하나가’로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심사위원들은 “산문적 형태로 진술됐지만 리듬감이 잘 살아 있고, 우리의 삶과 연결시켜 치밀하게 묘사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고 평가했다. 강 시인은 1991년 현대시로 등단했으며, 시집 ‘구름 사원’ ‘환한 폐가’를 펴냈다.
시조시인 채천수는 대구문학 95호(3/4월)에 발표된 시조 ‘로또나 한 장 샀어’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숱한 한숨과 회한이 교차하는 생의 이력을 다잡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대구시 달성군 하빈초등 교장으로 재직 중인 채 시조시인은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시조집 ‘상다리 세발에 얹힌 저녁밥’ ‘발품’ ‘연탄연가’ ‘통점’을 출간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14일 대구시 중구 서문로 덕영빌딩 5층 대회의장에서 열린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김은경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