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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대학교수들이 2013년 새해의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로 ‘제구포신(除舊布新)’을 선정했다고 합니다. 제구포신은 ‘묵은 것을 제거하고 새로운 것을 펼쳐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출발에 앞서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이고, 가져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마음’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좌절·포기·미움의 마음은 버리고, 희망·도전·사랑의 마음을 가질 때 비로소 우리는 새로운 것을 펼쳐낼 수 있는 것입니다.
되돌아보면 2012년은 무척 행복한 한 해였습니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 10주년을 맞아 터키 초청공연이 성황리에 열렸으며, 우리 지역의 인력과 기술력으로 창작오페라 ‘청라언덕’이 제작돼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2013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희망과 도전, 그리고 사랑의 마음을 담아 창조적이고 신선한 기획으로 시민 여러분에게 더욱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선물해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 복된 마음을 가득 가지십시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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