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아틀라스’로 할리우드 영화 찍은 배두나

  • 윤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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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1-11   |  발행일 2013-01-11 제37면   |  수정 2013-03-29
[시네토크] "할리우드 진출요? 워쇼스키 감독·톰 행크스와 즐거운 경험했을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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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고 흥미로웠다. 세계적인 영화감독이 국내 예능 토크쇼에, 그것도 독하기로 소문난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개인적인 속내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모습이라니.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홍보차 방한한 ‘매트릭스’ 시리즈의 라나·앤디 워쇼스키 남매 감독은 장장 1시간(녹화는 6시간)에 걸쳐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사랑을 표했다. 사실 그들의 출연은 워쇼스키 남매에게도, ‘무릎팍도사’에도 커다란 도전이었다. 하지만 그보다 흥미로웠던 건 배두나에 대한 그들의 편애에 가까운 사랑과 신뢰감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물론, 이미 두 감독은 “배두나는 내면을 비추는 빛이 있다. 함께 작업한 어떤 배우들보다 감정 표현이 뛰어났다” “그녀와 렌즈 사이에 아무것도 없는 듯 나약함과 강인함을 완벽히 표현해 주었다”며 극찬을 한 바 있다.

배두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고 대단한 배우였다. 다만 그 사실을 알아차리는 사람이 드물었을 뿐이다. 그렇게 배두나는 가장 평범하고 순수한 모습으로 대중 곁에 자리해왔다. 예쁘게만 보이려고 하는 배우가 아닌, 영화에 그대로 빠져들 수 있는 흔치 않은 배우의 모습으로 말이다. 하긴 그녀와 작업을 했던 봉준호·박찬욱·고라에다 히로카즈, 그리고 지금의 워쇼스키와 톰 티크베어 감독의 이름만으로도 그녀의 진가는 충분히 확인된다. 이번에도 “좋은 감독과 배우와의 즐거운 경험이었을 뿐”이라며 할리우드 진출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그녀. 하지만 분명한 건 영화의 개봉과 동시에 전세계인은 그녀를 주목할 것이라는 점이다. 톰 행크스의 말처럼 그녀는 “이 영화의 영혼”이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19세기부터 근 미래까지, 약 500년의 시공을 넘나들면서 펼쳐지는 6개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시대극이나 스릴러, 드라마가 강한 세 개는 톰 티크베어 감독이, 액션과 SF가 주를 이루는 나머지 이야기는 앤디·라나 워쇼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 중 2144년 근 미래에 펼쳐지는 복제인간 에피소드의 여자 주인공 손미-451을 배두나가 맡았다. 그녀를 지난 4일 삼청동에서 만났다.


유명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 보내 놀라
‘고양이를 부탁해’ 등 출연작 봤다더라
오디션 땐 민낯에 영어 잘 못했는데…
감독이 내 속의 ‘손미’읽어내 또 놀라

매니저 없이 미국 가서 혼자서 다 했죠
영화 보면서 ‘매트릭스’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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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아틀라스’ 개봉과 때를 같이해 한국 영화 두편이 개봉한다. 기분이 어떤가.

“아닌 게 아니라 우리집인데 손님으로 방문한 기분이다. 되게 이상하다.”(웃음)

-영화 선택기준이 까다롭다고 알고 있는데, 이번 영화는 어떤 점에서 매력을 느꼈나. 할리우드 최고의 감독과 배우들이 출연하다는 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이긴 하지만.

“시나리오를 고르는 나의 엄격한 기준이 다 채워진 영화였다. 사실 웃긴 게 시나리오를 깐깐하게 고른다고는 하지만 난 좋은 감독님이 보내는 시나리오는 무조건 한다. 보면 알겠지만 그동안 봉준호, 박찬욱, 고라에다 히로카즈, 야마시타 노부히로 그리고 지금의 워쇼스키와 톰 티크베어 감독님까지. 그런 분들이 보내주시는 시나리오는 한번 읽고 5분 만에 결정할 수 있다.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다. 물론 신인감독이라도 만나서 얘기를 해보면 좋은 감독인지 아닌지 직감적으로 알 수 있다. 하고 싶은 얘기가 분명히 있고, 그것을 제대로 표현할 줄 아는 감독에게선 분명 좋은 영화가 나온다. 그런 걸 되게 따지는 편이다. 워쇼스키, 톰 티크베어 감독님은 그 이름만으로도 엄청난 포스가 느껴지고 그들이 감독을 맡는다면 대단한 프로젝트가 기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배우라면 누구나 좋은 감독과 작업해보고 싶은 열망이 있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딱 내 기준에 부합하는 영화였다.”

-그만큼 당신에게 특별한 의미로 남았을 것 같다.

“물론이다. 우선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내 자신이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다. 요즘 나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럴 때면 부담스럽고 오글거려 죽겠다. 그건 정말 익숙지가 않다. 그래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버린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순수하게 내가 노력해서 손미 캐릭터를 따냈고, 낯선 환경을 혼자 몸으로 부딪치면서 배우로서도 인정 받았다. 그 과정이 한 편의 영화 같았다. 그래서 특별히 내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었다.”

-당신의 캐스팅 과정은 실로 이례적이었다.

“할리우드에서 캐스팅을 할 때 감독에게 직접 연락이 오는 건 거의 없다. 보통 캐스팅 디렉터가 연락을 하는데, 지인을 통해 미국 유명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보낸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 유명 감독이 워쇼스키 남매였고 화상 미팅을 하는데 ‘고양이를 부탁해’ ‘공기인형’ ‘복수는 나의 것’ 등을 봤다고 하더라. 그래서 시나리오 중 손미의 장면을 받아 셀프로 연기한 테이프를 보내고, 시카고에 가서 스크린 테스트를 받았다. 미국도 혼자 가서 다 했다.”

-내성적으로 보이는 한편으로 당찬면도 있다.

“좀, 그런 편이다.(웃음) 이번 경우만 보더라도 일단 내 안위를 생각하면 매니저와 같이 가는 게 맞다. 내가 불편한 것 없이 일처리를 다해줄 거고 난 현장에서 연기에만 집중하면 되니까 말이다. 그러나 할리우드에서의 첫 작업이니만큼 몸소 체득해야 빨리 현장에 익숙해지고 배울 수 있을 것 같았다. 편하게 할 생각은 말자고 다짐했다. 그런 점에서 나도 당차고 배짱이 있는 것 같다. 작은 일에는 되게 섬세하고 소심한데 큰 일에는 막 지르는 편이다. 이번에도 ‘엄마, 나 갔다올게’ 하고 갔다.”

-사실 혈혈단신으로 낯선 이국땅에서 촬영하는 게 쉽지는 않았을텐데 감독들과 배우들이 당신을 좋아하고 배려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가족 같은 훈훈함이 느껴졌다. 실제로는 어땠나.

“처음에는 적응기간이 필요했다. 다른 사람 분량을 먼저 찍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스턴트 리허설을 하면서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 때는 사실 좀 외롭고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극 중 손미가 외롭게 시작하는 캐릭터니까 일부러 그 감정을 가져가기 위해 외롭게 지낸 면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어린 나이였으면 모르겠지만 나름 15년차 경력을 가진 배우인데 그들에게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여주는 건 아닌지 자괴감이 들었다. 하지만 촬영에 들어가면서 모든 분위기는 역전되었다. 감독님들이 첫 날부터 내 연기를 너무 좋아해주셨기 때문에 사랑을 받으면서 촬영할 수 있었다. 지금도 고맙게 생각되는 게 낯도 많이 가리고 쑥스러워서 구석에 가만히 앉아 있을 때 나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사람들이다. 그래서 인터뷰를 하면서도 혹시 말실수라도 할까봐 조심스럽다. 그 정도로 내게 잘해준 사람들이다.”

-손미가 출연하는 에피소드는 2144년 서울이 배경이다. 한글도 나오는데 그들에게 조언을 하기도 했나.

“대사적인 부분에선 중국어와 한국어를 섞어서 새로운 언어를 만들고 싶다며 혹시 중국과 한국의 접경지에 사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방언을 아냐고 하더라. 또한 극중 동양인으로 특수분장을 하고 한국어 대사를 소화해야 하는 할 베리에게 한국어 대사를 가르쳐준 적이 있는데, 기대이상으로 정확한 발음과 억양을 구사해 깜짝 놀랐다. 워쇼스키 감독에게는 ‘대박’이라는 단어를 가르쳐준 적이 있는데, 이후 감독이 OK사인을 줄 때마다 ‘대박’을 연신 외쳐 촬영하는 내내 재밌었다.”

-그 밖에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면.

“모두가 같은 호텔에서 묵고 있는 관계로 아침식사 때가 되면 레스토랑에서 배우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휴고 위빙과는 그의 아내와 함께 자주 저녁식사를 했고, 톰 행크스는 ‘선데이 시네마 클럽’이라는 모임을 조직해서 일요일마다 함께 영화를 감상했다. 그래서 외롭지 않았다. 배우와 스태프 모두 그런 식으로 항상 나를 배려했다. 또 나이가 비슷한 벤 위쇼는 친구처럼 지냈다. 당시 그는 ‘007 스카이폴’도 같이 찍고 있었다. 그래서 런던과 베를린을 분주히 넘나들었다. 영국과 독일은 1시간 거리라 충분히 가능했다. 그 와중에도 시간이 남을 때마다 함께 자전거를 타러 나가기도 했다. 누구보다 나를 캐스팅해준 라나와 앤디가 고맙다. 사실 나를 선택한 건 그들에겐 커다란 모험이잖나. 손미라는 큰 역할을 네이티브 스피커도 아닌 나에게 맡긴 건 대단한 모험을 감수한거다. 그 분들은 나에게 제2의 엄마, 아빠라고 생각한다.”

-촬영현장은 어땠나. 배우들도 많지만 감독도 세 명이다. 혼란스럽진 않았나.

“전혀. 감독이 세 명이다보니 촬영현장은 라나, 앤디 팀과 톰 팀으로 나뉘어 촬영이 진행됐다. 6개월 분 촬영을 3개월만에 끝낼 수 있었던 것도 두 팀이 동시에 촬영에 들어갔기 때문에 가능했다. 헤어나 메이크업, 의상을 담당하는 분들도 두 팀이었다. 그 두 유니트가 동시에 일사불란하게 돌아갔다.”

-여배우는 서른살이 넘어야 진정한 배우가 될 수 있다고 말 한 적이 있다. 서른 중반에 접어든 지금, 스스로를 평가해본다면.

“아직도 그 믿음은 있다. 이십대 때의 풋풋함이나 순수함과 달리 그 나이때가 되면 여배우로 진정한 향을 풍긴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나는? 글쎄다. 당시에는 지금의 나이가 되면 내가 좀 더 성숙해 있을 줄 알았는데 난 아직도 유치하다. 여전히 낯가림 심하고 쑥스럽지만 현장에선 어린아이처럼 스태프들과 장난치고 그런다. 그게 너무 즐겁다.”

-이 영화를 보면서 처음에는 좀 혼란스러웠지만 중반부터 이야기가 정리되면서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퍼즐이 완전히 꿰맞춰지는 듯한 경이로움마저 느껴졌다. 그런 점에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이 영화를 접할 관객들에게 팁을 알려준다면.

“우선 평범한 할리우드 슈퍼히어로 무비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대신 재미있고 거대한 롤러코스터를 타러 온다고 생각하면 저절로 복잡했던 퍼즐이 맞춰질 것이다. 이 영화는 여러가지 감상법이 있다. 눈요기로만 볼 수도 있다. 배우들의 특수분장이 재미있고 그들의 여러 역할로 등장하는 것도 재미있다. 만약 영화를 두번 볼 생각이라면 음악과 스토리 등 표면적인 것 말고, 감독들이 왜 배우에게 1인 다역을 시켰는지 그 연관성을 찾아보는 재미도 색다를 것이다. 자신의 세계관이 투철한 분들이라 어떤 방법으로든 그것을 영화속에 녹여 놓았다. 하지만 그걸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외국에선 손미 스토리 안에서 ‘매트릭스’의 네오나 트리니티의 관계를 찾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혹자들은 ‘매트릭스 완결판’이라고 정의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그런 것을 찾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이 영화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윤회사상이다. 당신은 그걸 믿는가.

“일단 종교는 없다. 윤회사상, 환생 등에 관한 것은 내가 책을 별도로 읽거나 공부한 것이 아니어서 알거나 믿는다고 말하지 못하지만, 만남에 대해선 늘 깊이 생각해 왔다. 그냥 스쳐지나가는 만남이라도 필연적이고 소중한 만남이라고 여기는 편이다. 내가 지금 한 일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또 나의 선택이 운명적일 수 있다는 이 영화의 주제는 사실 내가 원래부터 믿고 있던 건데 사람들은 그게 불교라고 말하더라.”(웃음)

-라나와 앤디는 그런 동양적인 사상에 심취해 있는 것 같았다.

“특히 라나를 처음 보았을 때 서양인이라는 차이점을 전혀 못느꼈다. 서양사람들은 내가 쑥스러워하거나 겸손 떠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라나의 경우는 ‘그게 오리엔탈’이라고 딱 알더라. 성격도 나와 비슷하다. 낯가림은 심하지만 마음을 한번 열면 한국사람처럼 정주고 마음주고 하는 부분이 그렇다.

-당신은 이 영화가 ‘역사에 기록될 만한 영화’라고 말했다. 그만큼 자부심도 많을 것 같다.

“규모도 크지만 실험적인 영화다. 이 영화의 성패를 다 차치하고라도 내가 감독님들을 존경하는 이유는 이렇게 자기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구체화시켰다는 점이다. 그 점에서 예술가같지 않나. 실험적인 것을 통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려는 강한 추진력과 확고한 세계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존경스럽다. 영화에 대한 자부심은 엄청 크지만 나에 대한 자부심은 아직도 키워가는 중이다.”(웃음)

-원작은 읽어봤나.

“캐스팅 확정 전에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원작도 그렇고 대본도 그렇고 어느 순간 내가 손미의 감정이 돼서 읽고 있더라.”

-외신의 평가도 좋았다. 그들 눈에 비친 당신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한번도 내 매력을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굳이 말하자면 내 매력이 어필했다기보다 역할이 좋아서일 거다. 아니면 내 연기가 좋았나.(웃음) 난 항상 참고 절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런 점이 신선하게 느껴졌나보다. 눈물이 나도 참고 웃음이 나도 참고 하는 모습들이 말이다.”

-‘여리지만 강인함을 갖춘 배우’라는 워쇼스키 감독의 표현이 적확해 보인다.

“라나와 앤디가 나를 어떻게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원작과 대본을 읽으면서 손미는 내가 하면 ‘진짜 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왠지 내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렇지만 내가 캐스팅 될 거라는 생각은 안했다. 제작비가 1천500억원이 넘는 대작인 데다, 손미는 참 중요한 역할이고, 많은 여배우들이 탐내고 있을텐데 그만큼 제작비를 책임질 수 있는 배우를 쓰겠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오디션을 볼 때도 화장도 안하고 영어도 미숙하게 했다. 하지만 손미는 내 가슴에 품고 임했다. 라나가 그것을 봐주었다는 게 그래서 너무 신기했다. 나에 대한 모든 것을 이미 꿰뚫고 있었다는 거다. 세계적인 감독은 역시나 달랐다.”

-배우가 된 계기가 궁금하다. 연극배우인 어머니(김화영) 영향을 받았나.

“사실 배우를 꿈꿔본 적은 없다. 어렸을 때는 훨씬 더 조용하고 훨씬 더 쑥스러워하는 숫기없는 애였다. 그런데 대학을 붙은 해에 시내에 놀러다니다가 길거리 캐스팅 됐다. 처음에는 모델로 시작했다. 호기심에 용돈벌이나 해볼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제법 쏠쏠했다. 그렇게 1년을 하다보니 내가 인기모델이 돼 있더라. 그렇게 CF모델 활동을 하다가 영화 ‘링’으로 연기자 데뷔를 하게 됐다. 배우로서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연기를 하다보니 차츰 그 매력에 빠졌다. 무엇보다 카메라 앞에 있는 게 좋았다.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를 찍을 때 절정이었다. 그 때부터 영화배우가 되자고 생각했다. 그 때도 숫기없고 소심했지만 대범함은 있었던 것 같다. 기획사를 찾아가 한 번 해보겠다고 덤빈 것도 그렇고, 나름 잘나가는 모델과 인기 DJ로 활동중일 때도 연기를 하고 싶어 다 포기한 것을 보면 되게 파격적이다.”

-할리우드 출연은 앞으로도 진행형인가. 차기작 계획은.

“물론 좋은 작품이 오면 하겠지만, 해외 진출을 구체적으로 계획한 적은 없다. 특별히 할리우드라고 욕심이 나는 것도 아니다. 이 영화에 출연한 것도 언제 이런 감독과 배우들과 일해보겠나 하는 생각뿐이었다. 배우를 하기 위해서 달려왔고 열심히 했을 뿐이다. 앞으로도 그렇고. 차기작은 아마 나를 풀어놓고 연기할 수 있는 한국영화가 될 것이다.”

글·사진=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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