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비정규직 사서 ‘고용 보장하라’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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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1-12  |  수정 2013-01-12 07:55  |  발행일 2013-01-12 제6면
교육청 앞서 천막 농성

대구지역 학교도서관 비정규직 사서들이 11일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고용보장을 요구하는 집회를 갖고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학교도서관 사서 80여명은 이날 집회에서 “10개월에서 1년 단위로 근로계약을 맺고 학교 도서관에서 근무해 온 비정규직 사서들이 지난해 말 계약이 종료된 이후 재계약을 맺지 못해 대량 해고될 처지에 놓였다”며 고용승계를 대구시교육청에 촉구했다. 이들은 “대구시 의회가 지난해 말 사서 인건비 예산으로 27억원을 통과시켰지만, 대구시교육청이 고용보장 대책을 미루고 있어 일선 학교에선 사서들에게 계약만료를 통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대구·경북지역 4개 대학 문헌정보학과 교수들도 지난 8일 이들에 대한 고용보장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대구시교육청은 다음주 중으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사서 자격증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구분해 고용형태를 차별화하는 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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