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대 기업지원 사업 차기 정부서 추진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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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1-24 07:28  |  수정 2013-01-24 07:28  |  발행일 2013-01-24 제13면
첨단공구산업 1900억·복합비즈니스센터 1500억·기업 육성진흥원 350억 규모
공구산업 허브 기대
중소·중견기업 진흥원
인수위에 설계비 요청

대구시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공약 사업과 별개로, 경제분야 3개 현안사업을 차기 정부에서 추진한다.

시는 ‘첨단공구산업 육성기반 조성사업’과 ‘대구복합비즈니스센터 건립사업’ ‘중소·중견기업 육성진흥원 설립사업’을 대선공약 사업과 별개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내년부터 2018년까지 추진되는 첨단공구산업 육성기반 조성사업은 사업비 1천900억원(국비 1천300억원·지방비 300억원·민자 300억원)을 투입해 초정밀·초미세 공구제조 원천소재 및 가공기술 지원시스템 구축, 난삭재 가공용 공구 연구개발 및 제품표준화 기반 구축을 위한 공구산업육성지원센터 설립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대구텍, 한국OSG 등 굴지의 공구업체가 대구에 있을 뿐 아니라, 크레텍책임<주>이라는 국내 최대 공구유통업체와 북성로 공구골목, 대구종합유통단지내 산업용재관 등도 있어 대구는 공구유통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공구산업 관련 전국 종사자의 20%, 전국매출액(2초8천억원)의 40% 정도를 대구가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구는 국내공구산업의 허브로서의 입지여건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비 1천500억원(국비 1천50억원·지방비 45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구복합비즈니스센터 건립사업은 2017년 준공을 목표로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내 상업시설 지역에 추진된다.

부지 1만9천800㎡, 연면적 4만5천㎡ 규모로 조성될 대구복합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서면 호텔, 컨벤션, 문화·복지시설 등 기업지원 서비스 기능 집적화를 통한 종합지원시스템 구축으로 산업단지 활성화 및 투자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국가 및 지방 R&D(연구·개발) 등 기업지원기관들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될 중소·중견기업 육성진흥원 설립사업은 35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중소·중견기업 육성진흥원은 시범 국책사업 형태로 ‘중소·중견기업 지원비중 확대’라는 새누리당 대선공약과 연계해 2016년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부지 5천100㎡·연면적 1만8천700㎡)의 중소·중견기업 육성진흥원 건립을 위해 대통령직 인수위에 20억원의 기본 및 실시 설계비 반영을 요청했다. 어디에 건립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김범일 대구시장은 지난 22일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중소기업 비율이 99.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대구에는 실질적인 대기업이 하나도 없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글로벌 강소기업이 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이 절실하다”며 이들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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