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방희 시인 ‘좋은 동시 문학상’ 선정

  •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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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2-04  |  수정 2013-02-04 07:25  |  발행일 2013-02-04 제23면
박방희 시인 ‘좋은 동시 문학상’ 선정

박방희 시인의 동시집 ‘참 좋은 풍경’이 한국동시문학회(회장 이준관)가 선정하는 ‘제11회 우리나라 좋은 동시 문학상’에 선정됐다.

‘우리나라 좋은 동시 문학상’은 우리나라 동시 문학 발전과 동시인들의 창작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 심사위원은 엄기원 권오훈 하청호씨가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작에 대해 “우리말의 묘미를 잘 살려 말의 재미를 줄 뿐만 아니라 간결한 시 속에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언어의 재치와 참신한 비유가 뛰어나고 사물의 현상을 독특한 시선으로 해석해 시들이 한결같이 깊이와 무게를 지니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열린다.

수상자 박 시인은 1946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났다. 85년 무크지 ‘일꾼의 땅’과 87년 ‘실천문학’ 등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박 시인은 “선정소식을 듣는 순간 갑자기 사위가 환해졌다. 혼자라는 고립감에서 해방되어 비로소 주위가, 세상이 사통팔달로 열리며 단절된 것들과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이 다가왔다”며 “동시문학이 국민문학으로 성장하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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