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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인협회가 ‘대구문학’ 100호를 발간했다.
2013년 1·2월호인 이번 100호 발간은 협회가 발족한 지 30년 만이며 지역 문협에선 최초다.
이번 호엔 특집코너로 ‘대구가 나의 문학에 끼친 영향’이 실려있다. 출향 문인인 평론가 오양호, 극작가 박진숙, 수필가 박양근, 시조시인 김일연, 시인 문성해·박기영·상희구 등 다양한 작가의 진솔한 글을 만나볼 수 있다. 문학 청년 시절, 작가들의 낭만과 고뇌를 엿볼 수 있는 글이 여럿 된다.
지난해 대구문학상을 수상한 강해림(시), 채천수(시조) 작가와 수필가 이동민의 작품도 실려있다. 한국문인협회 작가상을 받은 서정윤 시인의 작품은 문학평론가 유성호의 해설과 함께 마련됐다.
특히 100호 발간을 기념해 ‘대구문인협회의 발전상’을 역대 문인협회장의 회고를 통해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 문협은 이번 발간을 축하하기 위해 상반기중 협회 회원들의 대표작 선집 6권을 따로 발간할 예정이다. 이 선집은 대구 문인들의 저력과 높은 위상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053)256-4484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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