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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예술 이슈·사안, 곳곳서 허심탄회한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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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경기자 이효설기자
  • 201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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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역문화계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사안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대구예총이 지난해 연 대구예총 50주년 포럼의 장면. <영남일보DB>
최근 지역문화계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사안이나 공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행사가 잇따라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문화예술 공간 ‘만권당’ 2기 출범 앞 세미나
시민·예술인 원탁에 둘러앉아 자유롭게 얘기

대구예총 ‘아트포럼’
대구문화재단 사태, 공공성·자율성 접목 논의


지역 문화예술 공간인 ‘만권당’이 제2기 출범을 앞두고 18일 오후 7시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만권당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지난해 3월 대구예술발전소 2층에 북카페 형식으로 문을 연 만권당은 시민 누구나 커피와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다. 만권당의 일부 공간은 토론이나 공공예술 프로젝트 및 분야별 워크숍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구예총과 대구민예총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만권당을 사랑하는 시민과 예술인’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원탁에 둘러앉아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패널로는 남평문씨 문태갑 선생(인수문고 지킴이), 조만수 대구예총 사무처장, 한상훈 대구민예총 사무처장을 비롯해 젊은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시와 대구문화재단, <사>대구사회연구소 협동경제사업단, 물레책방, <사>대구시민센터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단 등 많은 단체들이 후원해 지역에서 만권당에 갖는 관심이 상당히 높음을 보여줬다.

정훈교 만권당을사랑하는시민과예술인 준비위원장은 “제1기 만권당 프로젝트가 시민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만큼, 이번 세미나를 마련해 만권당이 지역사회에 자리매김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053)986-4008

예술에 있어 공공성과 자율성은 창작자나 문화 관련 단체들에 늘 관심사가 되어 왔다. 하지만 이 둘을 모두 갖추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게 우리 문화계의 현실이다. 대구예총이 2013년 두 번째 아트포럼에서 ‘대구예술의 공공성과 자율성’을 주제로 예술의 공공성과 자율성에 대해 논의한다.

19일 오후 3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아트포럼에서는 대구시의회와 이사들이 정면충돌해 지역문화계의 핫이슈가 되고 있는 대구문화재단 문제가 논의된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박상언 <재>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최근의 대구문화재단 사태를 바라보며 느낀 견해를 예술의 공공성과 자율성에 접목해 발표한다.

박 대표이사는 발제문에서 “(최근) 대구문화재단 문제를 둘러싼 대구시의회의 대응 논리나 실제 개정된 조례의 내용을 살펴보면 목적과 수단, 그리고 본(本)과 말(末)의 전형적인 전도 현상이 벌어졌음을 확인하게 된다”며 “(이번 사태를 바라보며) 자율성과 책임경영이라는 단어에 대한 인식이 이토록 다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랍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문화재단 사태의 핵심은 재단 대표이사의 역할과 권한 문제에 있다. 그러므로 대표이사의 역할과 권한을 규정한 조항만을 다른 시·도 수준으로 개정하면 그만”이라며 “예술지원정책의 자율성은 우리 스스로가 갈고닦고 빛내고 키우고 지켜내야 할 모두의 미션”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아트포럼에서 또 다른 발제자로 김찬동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전문위원은 ‘대구예술, 창조도시의 맥락에서 본 자율성과 공공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김 위원은 “많은 지자체들이 창조도시로 재탄생하려고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대부분 이에 부응하는 특징과 논리가 부재한 경우가 태반”이라며, “진정한 창조도시를 위해서는 각 도시 속에 내재된 창조도시의 요소를 발굴하여 이를 구체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구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과 문화예술정책 아이템들이 과연 다양한 창조계급의 자유로운 창작행위를 보장하며, 시민들과 다양한 창조계급의 자유로운 정신이 서로 소통될 수 있는 여건들과 접목되어 있는지를 면밀히 점검하는 일부터 착수해야 할 것”이라며 조언했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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