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감와인 중국 수출길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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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6-19  |  수정 2013-06-19 08:15  |  발행일 2013-06-19 제2면
대통령 취임식 건배주 선정 등 최고 품질 인정받아
中 주류 유통업체와 연간 10만병 이상 수출 계약
청도 감와인 중국 수출길
18일 청도감와인 중국 수출 출고식에 참석한 이중근 청도군수와 장용기 청도군의회의장, 하상오 청도감와인 대표 등이 손을 들어 청도감와인의 세계 진출을 축하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감와인이 중국 수출길에 올랐다.

청도감와인<주>(대표 하상오)은 18일 청도군 풍각면 봉기리 공장에서 ‘청도감와인 중국 수출 출고식’을 하고, 1차 선적 물량 7천100병(3만3천달러 상당)을 출고했다. 청도감와인은 경북도 우수제품 공동브랜드 ‘실라리안’ 참여업체다.

중국으로 수출되는 청도감와인은 ‘레귤러(REGULAR)’ ‘스페셜(SPECIAL·사진)’ ‘아이스 와인(ICE WINE)’ 등 3종이다.

이번 수출은 경북도의 ‘2013 실라리안 해외시장 개척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중국 시안에서 개최된 ‘제17회 중국 동서부 경제박람회’에 참가한 청도감와인이 중국 주류전문 유통업체인 소주일달상무유한공사와 연간 10만병(10억원 상당) 이상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청도 감와인 중국 수출길

하상오 청도감와인 대표는 “감와인은 연중 15℃인 와인터널에서 숙성돼 맛이 탁월하다”며 “이번 중국 수출을 계기로 청도감와인의 가치와 품격을 더욱 높여 한국을 대표하는 와인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정지역 청도의 특산품인 ‘청도반시 씨 없는 감’으로 빚은 감와인은 와인의 풍부한 타닌(Tannin)과 화이트 와인의 산뜻한 맛의 특징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숙취가 없는 와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건배주를 비롯해 2회 연속 대통령 취임식 건배주로 선정되는 등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범용 경북도 기업노사지원과장은 “중국은 인구 13억명, 연간 알코올 소비량 28만t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 잠재시장으로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곳”이라며 “특히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산 와인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 공동브랜드인 실라리안의 청도감와인이 중국에 진출한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청도=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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