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까지 최신기술 한눈에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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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8-05 07:46  |  수정 2013-08-05 07:46  |  발행일 2013-08-05 제16면
IT융합 엑스포·디스플레이학술대회·국제 LED 전시회
27∼29일 엑스코서 동시개최… 수출상담회 등 최대규모
‘3D 프린터’까지 최신기술 한눈에
지난해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IT융합엑스포’에 참석한 내빈들이 참가업체 관계자로부터 새로운 기술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엑스코 제공>

에어버스의 자회사인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은 3차원 프린터를 이용해 나일론 가루로 자전거를 만들어냈다. 바퀴, 페달 등을 조립할 필요 없이 종이문서를 출력하듯 자전거를 프린터로 출력해 만들어낸 것이다. 영국 사우스햄튼대 과학자들은 3차원 프린터로 무인비행기를 만들어 공개했다.

말도 안 되는 일처럼 보이는 3D프린터 기술 등 최첨단 IT융합 분야와 LED 관련 3개의 전시회가 오는 27~2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IT융합 엑스포’, 디스플레이 분야 세계최고 전문학술대회인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International Meeting on Information Display)’ ‘국제 LED & DISPALY 전시회’가 바로 그것이다.

IT융합 분야는 새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손꼽힌다. 올해 8회째인 대한민국 IT융합 엑스포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모바일, SW, 3D, 자동차 등 IT기술과 융합이 가능한 산업분야의 최신 기술을 함께 선보이는 행사로 대구TP모바일융합센터, ETRI, 구미모바일융합기술센터 등 IT지원기관도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최근 관심이 집중되는 ‘3D프린터’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3D융합기술지원센터’와 프로토텍, 시스옵엔지니어링, 브룰레코리아 등 3D프린터 전문 업체들이 ‘3D특별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전 세계 전문가 그룹은 물론 IT기업과 참관객들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IT제품과 융합기술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엑스코 측은 기대했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최로 ‘클라우드 로드쇼’도 열려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대국민 인식제고와 시장 활성화 방안 등도 모색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에는 15개국에서 총 77명의 초청 국외연사가 참가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21개국에서 총 509편의 논문이 접수돼 작년보다 109편이 늘어났다. 미국 SID, 일본 IDW와 더불어 디스플레이 분야 세계 3대 전문학술대회인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는 당초 대구에서 열리다 한때 수도권(일산 킨텍스)으로 옮겨갔다가 대구시와 경북도의 유치 노력으로 작년부터 대구에서 다시 열리고 있다.

첨단 녹색산업인 LED 분야 전문전시회인 ‘제4회 국제 LED & DISPALY 전시회’에도 국내외의 관련 업계와 학계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현재 정부가 녹색조명사회 실현을 위한 LED 보급정책을 공공분야에서 민간부분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3개의 전시회가 동시에 같은 곳에서 열리는 데다 KOTRA와 연계한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력한 국내 IT대기업 구매상담회, 지방정보통신 발전 세미나, 각종 신제품 신기술발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첨단 IT분야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만 엑스코 사장은 “새로운 정부의 창조경제 육성에 부응하는 IT융합 및 LED 전시회를 통해 대한민국 세계 최고수준의 IT, LED 첨단기술 및 제품을 선보이고, 지역기업들을 포함한 참가업체들에게 국외 판로개척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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