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네현 평화사절단 일본 방문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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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8-22  |  수정 2013-08-22 07:20  |  발행일 2013-08-22 제24면
현의회, 위안부 사죄 촉구 결의문 채택… 대구변호사회 등 참가
시마네현 평화사절단 일본 방문

대구지방변호사회가 중심이 된 ‘시마네현 평화사절단’(단장 방문일 변호사·사진)이 23~25일 일본 시마네현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26일 일본 시마네현의회가 1993년 ‘고노 담화’에 입각해 일본 정부에 △위안부 강제동원 및 성노예 시인과 역사적 책임수용 △위안부에 대한 사죄 및 보상 △위안부 가해사실에 대한 교육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함에 따라 감사의 의미로 방문하는 것이다.

이번 방문에는 대구지방변호사회 소속 최봉태·박현상·방문일·임문우·김병익 변호사와 이용수 일본군 강제위안부 피해자, 오상태 대구대 전 인문대학장 등이 동행한다. 하지만 일본 시마네현 지역신문인 산인중앙신보가 대구변협의 방문사실을 보도하면서 일본 우익단체가 시마네현청 앞에서 ‘결의문 가결 철회’를 주장하는 시위를 계속하는 바람에 시마네현의회가 평화사절단 방문을 거절한 상태다.

하지만 일본의 재단법인 인간자연과학연구소(이사장 고마쓰 아키오)와 ‘빛나는 미래를 생각하는 여성모임’에서 평화사절단의 방문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이에 따라 24일 오후 고마쓰 전기산업 강당에서 최봉태 변호사와 이용수 할머니의 감사 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또 대구지방변호사회 회장(석왕기)의 감사편지를 고마쓰 아키오 이사장에게 전달한다.

한편 일본 우익에서는 이날도 시마네현 마쓰에역 앞에서 결의문 가결 철회 시위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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