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비수도권 첫 ‘스마트벤처창업학교’ 개교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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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8-23  |  수정 2013-08-23 08:02  |  발행일 2013-08-23 제1면
오늘 개교식…최대 1억원 창업자금 등 지원

소프트웨어 융합분야 창업 및 글로벌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 벤처창업학교’가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대구에 들어선다.

대구시는 중소기업청 및 경북대와 함께 23일 동구 신천동 동대구벤처밸리(옛 대구경북본부세관)에서 ‘스마트벤처창업학교’ 개교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중소기업청이 창업수요가 큰 스마트IT 분야에 특화된 맞춤형 창업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각각 1개교씩 설립하는 것이다. 1기 입교자 45개 팀 80명은 지난 6월부터 심사를 거쳐 선발이 완료됐다.

24시간 개방되는 벤처창업학교에서는 광대역네트워크 및 정보인프라 구축 등 스마트IT 분야 창업자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와 더불어 입교자를 대상으로 최대 1억원까지 창업자금 지원과 함께 교육·멘토링·공간 제공·사업화 지원 창업 등의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대구·경북지역은 1970년대 이후 우리나라 전자 - ICT 산업 성장을 선도해 왔으며, 2007년 대비 ICT기업 증가율이 수도권(39%)보다 높은 41%를 기록하는 등 창업수요가 매우 높다. 벤처창업학교 개교로 지역 ICT산업의 토대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대구지역과 비수도권을 포괄해 청년창업을 지원하게 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스마트벤처창업학교 개교가 대구벤처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특히 ICT분야 창업을 선도함으로써 지역발전뿐만 아니라 박근혜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앱·콘텐츠·SW융합 분야는 부가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고용창출 효과가 매우 큰 지식서비스 산업”이라며 “앞으로 ‘스마트벤처창업학교’를 통해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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