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Si’ 도입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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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9-13 07:48  |  수정 2013-09-13 07:48  |  발행일 2013-09-13 제7면
형광 이미지 적용 등
최첨단 신기술시스템
추석전후 본격 활용
영남대의료원,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Si’ 도입
영남대의료원 의료진이 최근 도입한 4세대 로봇 수술기인 다빈치Si를 활용해 암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영남대의료원 제공>

영남대의료원은 최근 대구·경북지역에서 처음으로 3가지 최첨단 신기술시스템을 갖춘 4세대 로봇 수술기인 ‘다빈치 Si’를 도입했다. 시험가동을 거쳐 추석을 전후해 본격적인 로봇 수술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한 기기는 기존의 다빈치 시스템엔 없는 3가지 별도의 신기술 사양과 시뮬레이터가 장착된다.

다빈치Si의 핵심은 형광 이미지 적용이다. 이 기능은 수술 중 실시간으로 정상조직과 종양을 구분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암 병변 세포가 있는 조직은 흑백으로, 그렇지 않은 부분은 형광녹색으로 나타내 종양의 경계를 보다 정확하게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베셀실러(Vessel Sealer) 기능도 갖추고 있다. 암 병변이 있는 혈관과 조직을 자유롭게 절개·절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짧은 시간 내에 효과적인 지혈 및 봉합을 가능하게 해 출혈과 통증을 감소시킨다.

석션이리게이터(Suction Irrigator) 역시 손목 기능이 있어 기존 복강경 제품으론 닿기 힘든 좁고 깊은 곳에 접근, 45도까지 수술 시야를 넓혀줘 집도의가 직접 수술 부위 세척 및 흡인을 할 수 있도록 해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다.

이수정 의료원장은 “일체형 PET-MR로 암 진단을, 다빈치Si로 암 수술을, 노발리스 티엑스로 방사선 암 치료를 일관되고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원스톱 암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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