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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가 창간 68주년을 맞아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폴스미스(대표 이근성)에 의뢰해 실시한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김 달
성군수의 업무평가지수는 3점 만점에 2.37점을 기록, 1위에 올랐다. 교체지수도 대구 기초단체장 가운데 가장 낮은 0.55에 불과했다.
임 남구청장의 업무평가지수는 2.31점, 교체지수는 0.58로 김 달성군수 다음으로 좋았다. 여성 단체장인 윤 중구청장도 업무평가지수에서 2.30점을 받았다. 교체지수는 0.73으로 3위였다.
이 북구청장의 업무평가지수는 2.06점에 그쳤다.
이재만 동구청장은 업무평가지수에서 2.29점, 이 수성구청장과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2.22점으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강성호 서구청장은 2.10점으로 하위권에 처졌다.
교체지수 조사에선 이 수성구청장이 가장 높은 0.99로 위험수준인 1에 육박했다. 강 서구청장(0.91)과 이 동구청장(0.89)도 비교적 높은 교체지수를 나타냈다. 곽 달서구청장의 교체지수는 0.77로 조사됐다.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평균 업무평가지수는 2.23점이고, 평균 교체지수는 0.77이다.
기초단체장 후보 선호도 조사에선 전반적으로 현직이 강세를 보였다. 현역 프리미엄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교체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이 수성구청장(23.7%)과 강 서구청장(29.4%), 이 동구청장(33.7%), 곽 달서구청장(30.8%)은 20~30%대 초반의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반면 업무평가지수는 높고 교체지수는 낮은 김 달성군수(42.2%)와 임 남구청장(55.5%), 윤 중구청장(40.5%)의 선호도는 40%를 넘었다.
교체지수가 비교적 높은 기초단체의 경우에도 현직 단체장을 위협할 만한 대안후보는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폴스미스 이근성 대표는 “경쟁후보군이 좁혀지고 후보자 검증 및 정보가 확산돼야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직인 이 북구청장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북구청장의 경우 후보들의 선호도가 고만고만했다. 이달희 전 새누리당 대구시당 사무처장(11.2%)과 이재술 대구시의회 의장(10.7%), 조명래 전 진보신당 대구시장 후보(10.5%), 조영삼 국회 수석전문위원(7.5%), 배광식 북구청 부구청장(6.1%)이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보였다.
대구지역 기초단체 여론조사는 단체별로 500명씩(전체 4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95%의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포인트이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업무평가지수 산출방식=【(잘함X3점)+(보통X2점)+(잘못함X1점)】÷10. 만점은 3점. 통상 업무평가에 대해 ‘잘한다’는 부분만 부각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영남일보는 ‘보통’과 ‘잘못한다’까지 포함해 점수를 산출했다.
■교체지수 산출방식= 교체희망÷재신임. 1보다 낮으면 재신임 의견이 교체희망 의견보다 많은 것이고, 1보다 높으면 교체희망 의견이 재신임 의견보다 많다는 뜻이다. 통상 주요 정당의 공천심사 때 산출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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