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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구건설이 11월 포항 양덕지구에 1천59가구 규모의 ‘양덕 4차 삼구 트리니엔’을 분양한다. 양덕 4차 삼구 트리니엔 투시도. <삼구건설 제공> |
[포항] 정부의 8·28 부동산 정책 이후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포항의 분양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특히 포항시 북구가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값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아파트 건설 업체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삼구건설은 내년 상반기 분양예정이던 양덕 4차 삼구 트리니엔 1천59가구를 올 11월로 앞당겨 공급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2010년 이전 포항은 아파트 분양이 거의 없었지만, 이후 포항시 북구를 중심으로 공급이 시작돼 최근 2년 동안 약 4천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됐다. 반면 올 8월 현재 포항시 미분양 아파트는 486가구에 불과하다.
부동산 전문가는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이 하늘을 찌르면서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은 한정돼 있다”고 분석했다.
삼구건설 관계자는 “KTX 포항역과 영일만항 개발, 정부의 4·1 부동산 정책에 따라 올 연말까지 시행 예정인 5년간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 등 여러 가지 호재가 많아 분양을 앞당겼다”며 “삼구건설의 기술력을 총망라할 양덕4차 삼구 트리니엔은 차원이 다른 품격 있는 주거공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양덕4차 삼구트리니엔은 67㎡형과 84㎡ A·B형으로 구성돼 1천59가구가 건설되며, 모델하우스는 11월 중 공개된다. 삼구건설은 양덕지구에 1차 766가구를 시작으로 이번 4차 분양까지 총 3천375가구를 분양하게 된다. 삼구건설에 따르면 양덕1차 삼구트리니엔은 올 9월 기준으로 84㎡형이 2억7천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상당 수준으로 올랐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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