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파일]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 “대구이전 감정원, 구내식당·매점 서울업체 위탁”

  • 최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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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0-29   |  발행일 2013-10-29 제5면   |  수정 2013-10-29
[국감파일]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 “대구이전 감정원, 구내식당·매점 서울업체 위탁”

◇…전국 10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기업 중 최초로 대구 혁신도시에 입주한 한국감정원이 구내식당과 매점의 위탁운영을 서울의 업체에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김태원 의원(경기-고양-덕양을)에 따르면 한국감정원은 지난 8월 입찰을 통해 서울 소재 L업체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L업체는 향후 2년간 한국감정원의 본점 식당(503.7㎡)과 기숙사 식당(187㎡), 매점(154.4㎡) 등을 운영하게 된다.

하지만 혁신도시로 이전해 오는 공공기관이 서울에 본사를 둔 업체를 선정한 것은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사업실적과 운영노하우, 자본력, 브랜드 등 모든 면에서 월등한 서울 대기업과 지역의 중소업체들이 경쟁한다는 것 자체가 ‘계란으로 바위치기’ 격인 까닭이다.

김 의원은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의 경우 처음부터 구내식당 운영을 지역업체로 제한해 입찰했는데 한국감정원 역시 지역 업체로 제한하거나 가산점을 부여해야 했다”며 “서울업체에 식당 등의 운영을 맡겨 더 나은 서비스를 기대하는 점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지역업체의 경쟁력을 키워야 할 의무와 책임이 이전 공공기관들에 있다”고 강조했다.

최종무기자 ykjmf@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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