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기독인연대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촉구 시국선언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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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2-17   |  발행일 2013-12-17 제5면   |  수정 201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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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기독인연대 소속 목회자들이 16일 서울 기독교회관에서 ‘불법 부정 선거 규탄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제공>

대구·경북지역 기독교인들이 시국선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경북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이하 대경목정평), 포항목정평, 대구경북생명연대, KNCC대구인권위원회, 성서대구 등 5개 기독교 목회자 및 평신도 단체로 구성된 대구경북기독인연대는 16일 서울 기독교회관에서 ‘불법 부정 선거 규탄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시국선언’을 했다.

대구경북기독인연대는 이날 시국선언을 통해 “국가정보원과 국방부의 댓글공작을 통한 불법 부정 선거를 자행한 박근혜 정권이 오히려 증거를 조작하거나 인멸을 시도할 뿐 아니라, 여론몰이로 국민의 입을 막고 팔을 비틀며 종북 낙인을 찍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종교인의 미사 강론마저 빨갱이로 몰고 있는 박근혜 정권 규탄을 위한 천주교, 불교, 개신교, 원불교 등 모든 종단의 시국선언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기독인연대는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기관의 불법 부정 선거의 총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과하고, 퇴진을 통해 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지켜내는 모범을 만들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성직자를 종북인사로 낙인 찍어 종교의 권위를 훼손한 책임을 퇴진과 관계 없이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대경목정평은 오는 20일 대구 동성로에서 개최되는 시국대회서도 시국선언을 할 계획이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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