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가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엑스코는 18일 열린 제74회 이사회에서 2013년 추정실적을 매출액 217억원, 당기순이익 3억원으로 발표했다. 2010년 이후 매년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엑스코의 흑자 배경에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외적인 전시컨벤션 여건은 좋지 않았지만 자체 전시회의 국제화, 수도권 전시회의 유치 활성화 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특히 올해는 세계에너지총회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개최해 확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효과를 달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엑스코는 내년에도 2013 세계에너지총회의 성공개최 기세를 몰아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와 대한민국 물산업전 등 브랜드 전시회를 강화해 아시아의 리딩 전시컨벤션센터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종만 엑스코 사장은 “여러 가지 변수로 인해 어려운 경영환경이었으나 전시회와 컨벤션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꾸준히 서비스를 개선한 것이 전시회의 성장과 유치활성화로 이어졌다”며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소방안전박람회·식품산업전·국제기계산업대전·베이비키즈페어 등 엑스코의 브랜드전시회를 더욱 확대하고 국제화하는 한편 2013 세계에너지총회에서 얻은 경험과 장단점을 분석해 세계물포럼 등 전시컨벤션산업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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