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새출발’ 갈라콘서트

  • 김은경
  • |
  • 입력 2013-12-23   |  발행일 2013-12-23 제23면   |  수정 2013-12-23
오페라 조직 하나로 통합 재단법인 출범 기념 음악회
대구대표 성악가
오페라 명곡 선사
20131223
새로운 출발을 자축하며, 재단법인 출범기념 음악회 ‘New Start 2014’를 마련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전경.
20131223
대구오페라하우스 출범 기념 음악회에 출연하는 성악가 김상은, 주선영, 손정아, 신현욱. (왼쪽부터)

오페라 분야의 전문성을 살리고, 발전적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올해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이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기념 음악회 ‘New Start 2014’를 오는 28일 마련한다. 대구지역 오페라 관계자와 성악가, 음악마니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루 참석해 열리는 이날 음악회는 <재>대구오페라하우스의 출발을 축하하고, 발전을 기원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대구시는 2010년부터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시립오페라단,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조직위원회 등으로 흩어진 오페라 관련 조직을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해 왔다. 문화예술계, 지방의회, 학계,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공청회와 토론회, 오페라하우스 설립·운영방안 용역 등을 거쳐 올해 정식으로 재단법인 출범을 마쳤다. 대구시는 지난 8월 대구시 재단법인 오페라하우스 설립 및 운영 조례를 공포한 데 이어 조직정비, 대표선임 절차 등을 완료했다.

이번 음악회의 주제는 ‘새로운 출발’이다. 세기를 넘어 사랑받은 오페라의 명곡을 대구를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갈라콘서트 형식으로 구성했다. ‘카르멘’ ‘박쥐’ ‘리골레토’ ‘피가로의 결혼’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 유명 오페라의 주요 아리아를 시작으로, 뮤지컬과 어린이합창, 중창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소프라노 김상은·김은형·박진희·주선영, 메조소프라노 손정아, 테너 신현욱·이병삼·이현, 바리톤 구본광·제상철·이인철 등 지역성악가가 출연한다.

<재>대구오페라하우스 안재수 대표는 “새롭게 태어난 대구오페라에 대한 기대와 다가올 2014년에 대한 반가움을 담아 시민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현재까지 이어온 오페라 대중화 사업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콘텐츠 개발과 제작, 폭 넓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세계 속 오페라도시 대구의 명성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053)666-6000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