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주, 캬∼” 인증샷 열풍,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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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재훈기자
  • 201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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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사이트서 화제

너도나도 시음 후기 올려

한달새 주문량 10배 기염

“저도 안동소주 열풍에 동참했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그냥 말이 필요가 없네요. 왜 안동소주 열풍인지 알겠습니다.”

최근 오늘의 유머·뽐뿌·이종격투기 등 국내 인터넷 주요 커뮤니티에서 ‘술판’이 벌어져 화제다. 특이한 것은 이들이 마시는 술이 안동 지역 전통주인 안동소주라는 점이다.

안동소주 대란은 AV 커뮤니티 사이트 DVD프라임(www.dvdprime.com·DP)에서 시작됐다. 설 연휴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지난 2월 초 ‘다큐사랑’이라는 아이디의 한 누리꾼은 ‘술 하나 추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명절에 마음껏 술을 마셨는데 숙취가 없었다. 이는 화학주가 아닌 증류식 소주를 마셨기 때문”이라며 “안동소주는 은은하고 맑은 향이 일품이고 목 넘김도 좋다. 가격도 타 전통주들에 비해 저렴하며 맥주값과 비슷한 수준인데 맛의 완성도는 월등하다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늘어놓았다. 또한 그는 “제대로 된 술을 빚는 분들이 더 많이 돈 버시고 좋은 술을 보급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소개하는 것이다. 비싼 위스키나 보드카만 드시던 분들도 꼭 한 번 맛보시길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 글을 통해 안동소주에 관심을 보인 많은 누리꾼들은 게시글을 통해 인터넷 주문을 시작했고, 앞다퉈 인증 사진과 시음 후기를 올렸다. 이후 안동소주 관련 글은 타 커뮤니티로 퍼져나갔고, 한 달여 만에 국내 대부분의 커뮤니티로 확대됐다.

이같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업체는 안동시 풍산읍 산업단지에 위치한 ‘명인 안동소주(대표 박재서)’이다. 이 업체의 안동소주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인 더블골드메달에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현행법상 소주와 맥주 등 주류의 인터넷 판매는 불법이지만 전통주만은 예외다. 국세청이 전통주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2010년 4월부터 인터넷 판매를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재서 대표는 “전통주 업체들은 보통 명절 판매량으로 1년을 먹고사는데, 설이 지나고 갑자기 주문량이 늘어 경로를 파악해 찾아보니 우리 소주를 소개하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있었다. 요즘은 매일이 명절 분위기로, 평소 판매량의 10배가 넘는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종 사이트에서 화제가 된 후 안동소주의 홈페이지에는 방문자가 급증했고, 하루 데이터 이용량을 초과해 수시로 접속이 차단됐다. 이 때문에 이 업체는 하루에 홈페이지 관리 비용으로 과거 한 달 비용과 비슷한 5만원을 지출하고 있다. 또한 포장 인력이 부족해 늘어나는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하기도 한다.

박 대표는 “우리뿐만 아니라 전체 전통주를 소개해줘 많은 누리꾼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라며 “현 정부가 규제를 철폐한다는데, 전통주의 인터넷 판매처를 보다 확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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