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구성원 누구나 참여해 대구경북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나아가 발전적 미래를 공유하는 모임이 지역에서 이어지고 있다.
대구경북학회는 대구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한 취지로 만찬 포럼 ‘전환의 현장-대구가 꿈꾸는 미래’를 지난 7일부터 10월까지 격주 수요일 오후 7시에 국채보상운동기념관에서 무료로 마련하고 있다.
대구경북학회는 대구지역 주요 대학의 교수와 대학원생, 일반인 등이 회원으로 참여한 학술모임이다. 2011년 10월에 발족됐으며, 이후 대구를 주제로 저술활동을 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대구시민 누구나 참석가능한 이번 포럼은 대구의 정치·경제·사회·문화·언론·법률·종교 등 전분야를 아우르며 펼쳐진다. 매회 발제자들이 강연을 하고, 이어서 참석자들의 자유토론이 이어진다. 발제자는 KBS대구의 백종희 PD, 유지웅 평화뉴스 대표, 지역분권운동가 이창용, 경제전문가 김재경씨 등이다.
또 대구경북학회는 대구경북여성사회교육원과 공동으로 시민 아카데미 ‘대구경북의 이해’도 무료로 마련한다. 이달부터 8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경북대 사회과학대 강의실에서 열리는 아카데미는 김태일 대구경북학회 회장을 비롯해 김규원 경북대 부총장, 김재훈 대구대 교수평의회 회장,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 센터장 등 지역의 저명한 인사들이 강연자로 참가한다.
포럼을 마련한 대구경북학회 김태일 회장은 “대구와 경북의 경제가 지속적으로 침체를 반복하는 가운데 젊은 인재는 지역을 떠나고, 정치·경제·교육·환경·문화·언론·복지·다문화 등 복합적인 문제들은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채 시간만 흘러가고 있다”며, “대구를 주제로 열리는 이들 포럼이 공동체 구성원이 직접 나서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010-4784-1872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전환의 현장-대구가 꿈꾸는 미래’포럼 세부 일정
일시 |
발제자(소속) | 발제 영역 |
5.7 | 채현국(효암학원) | 교육 |
5.21 | 백종희(KBS) | 방송 |
6.11 | 유길의(안심협동조합) | 공동체 경제 |
6.26 | 은재식(우리복지시민연합) | 지역복지 |
7.9 | 김영철(계명대 경제학과) | 청년과 대학 |
7.23 | 오동욱(대구경북연구원) | 문화 정책 |
8.6 | 이재동(대구생명의전화) | 법률 |
8.20 | 김영경(대구대 관광경영과) | 장소 공동체 |
9.3 | 정일선(경북여성정책개발원) | 여성 |
9.17 | 이창용(지역분권운동본부) | 분권운동 |
10.1 | 유지웅(평화뉴스) | 언론 |
10.15 | 한북스님(선학원) | 종교 |
<대구경북학회 제공>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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