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경주세계피리축제’성료···수준 높은 연주에 시민들 매료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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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6-26 08:11  |  수정 2014-06-26 08:53  |  발행일 2014-06-26 제25면
세계 전통피리 선율에 홀린 서라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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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경주세계피리축제’ 개막식이 지난 20일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가운데 식전 공연으로 김해 봉황초등 취타대가 ‘무령지곡’ 등 민요를 연주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전 세계 전통피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14 경주세계피리축제’가 지난 20~22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4회째인 피리축제는 각 나라의 피리와 전통악기를 전시하고 귀로 듣고 눈으로 보면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일본·라오스·벨기에 등에서 온 전통악기 연주자들이 관객에게 수준 높은 음악을 선사했다. 대전시실에서는 30여개국의 관악기·전통악기 230점과 현악기·타악기 40여점이 전시돼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세계 관악기의 구조와 특징’이란 주제로 각국의 전통악기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토론하는 세미나가 열렸고, 전국의 국악 신인들의 등용문인 제11회 전국대금경연대회도 개최됐다.

경주는 신라의 안위와 평화를 지키려는 염원이 담긴 전설상의 피리 ‘만파식적’의 설화가 내려오는 국악의 발상지이자, 최초의 음악기관인 음성서가 있었던 곳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세계 유일의 전통피리 축제를 통해 우리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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